이 책은 어려운 단어도 거의 찾아볼 수 없고,고유명사라곤 ˝에스탈라˝ 뿐이어서헷갈릴 것도 없는데도손에 잡히지 않아서 어려운 류라빨리는 읽었지만,글자들이 둥둥 떠다니는 기분이 드네요.그러고보니, 사진으로 찍어 기록한 문장들이전부 옮긴이의 말 챕터에서 나왔고요. 그리고, 그 글을 보고 안심했어요.나만 어려운 게 아니구나.떠다니는 그 글자속을헤엄치라는 게 작가의 의도인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