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김기태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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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나서 든 첫번째 생각은,
˝내가 소설을 읽은 게 맞는건가?˝ 였습니다.
그 이유는, 이 소설 속 이야기는
지극히 평범함 그 자체였거든요.
한 편을 읽고 일상을 살다보면,
소설 속에서 묘사된 상황을 쉽게 마주할 수 있을 정도로 말이죠.
그래서인지 책 한권을 읽었다는 생각보다,
누군가의 썰을 들었다는 생각이 드는 거 같아요.
아무리 평범하다고는 하지만, 가볍지는 않은 그런 썰이요.
생각할 거리가 많아지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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