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 이달책+독파 챌린지로 완독한 책입니다.솔직히 말하면 단편소설집은 제 의지로는 잘 읽지 않습니다.호흡을 길게 가지고 가면서 소설 속 배경과 캐릭터에충분히 몰입할 수 있는 장편을 선호하는 편이거든요.이번 이달책은 저의 그런 독서편식을 고치는데큰 도움이 되었네요.내용은 짧아도, 캐릭터의 머릿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서술 덕에 금방 몰입하는 경험을 했거든요.이 소설집에는 총 9편의 단편소설이 실려있는데요,내가, 혹은 주변에서 충분히 경험할 법한 이야기가익숙하지만은 않은 방식으로 표현되어 있었습니다.또한, 굉장히 다채로운 주제를 내포하면서도,궁극적으로는 ˝소외감˝ ˝소통의 어긋남˝ ˝오해와 착각˝등의 공통 감정을 느끼게 하는 지점도 있었구요.이러한 이유로, 독서하는 순간이 매우 즐거웠던이달책 1호였습니다!개인적으로 표제작인 폴링 인 폴이 가장 기억에도 남고캐릭터에게도 가장 자연스럽게 이입했던 작품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