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인지 이 티저북 리뷰는 야심한 시각에올려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하지말라면 굳이 ‘몰래‘ 하고 싶어지는 그런 느낌이랄까요.일단 이 책은,언젠가 금서로 지정된 경력이 있던책들을 소개한 책입니다.제목은 나쁜 책이지만, 괄호치고 누군가의 심기를 거스르는 맞는 말 하는 책이라고 써야 할 것 같은 책 모음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국가로부터 온 폭력을 폭로한다던지,특정 사상이나 종교의 실상을 묘사한다던지,신성을 비트는 방법을 활용해서 오히려진짜 그 신성을 돋보이게 하면서 소위 ˝기득권자˝ 들을 불편하게 한책들이었습니다. 사람들의 눈과 귀를 막아야 할 정도로뭐가 그렇게 두려웠던 걸까요?들어가는 글에서 이 책들을 모으신작가님께서도 적어 두셨지만,금서의 본질은 인간의 악함을추동하려는 목적이 아니라는 점에격한 동의를 보내게 되었습니다.금지시켜서까지 드러내지 못할실상을 마주해야만인류사에 긍정적인 변화가일어날테니까요.전 아무래도 기독교인이다보니,종교를 다룬 금서들을 더 읽어보고 싶어졌는데요,저 역시 불편하게 받아들일 지점도 분명있을테지만, 그 불편을 감수해서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고찰을 할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나쁜책 #김유태 #금서 #글항아리 #티저북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