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멋진 할머니가 되어버렸지 뭐야
김원희 지음 / 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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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할머니가 되어서도
귀여웠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살고 있는데요,

본인을 ˝진짜 멋진 할머니˝ 라 부를 수 있는
삶은 어떤 모양일지 궁금해서
읽게 된 책입니다.

30대를 살고 있는 저도 이 나이에 무슨..
이라며 주저하는 것들이 있는데..
70대라는 나이는 정말 숫자일뿐이라는 걸
증명하는 에피소드가 가득 들어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네요.

다만, 세대가 달라서 오는 가치관의 차이로
불편하게 보이는 지점도 없지는 않았는데요,
어쩌면 그 조차도 작가님의 정체성을 잃지않고
건강하게 사는 우리네 할머니의 모습 같았네요.

누구나 나이가 들어 늙게 될텐데,
나다움을 평생 유지하는 거 만큼
잘 사는 게 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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