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할머니가 되어서도 귀여웠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살고 있는데요, 본인을 ˝진짜 멋진 할머니˝ 라 부를 수 있는삶은 어떤 모양일지 궁금해서읽게 된 책입니다. 30대를 살고 있는 저도 이 나이에 무슨..이라며 주저하는 것들이 있는데.. 70대라는 나이는 정말 숫자일뿐이라는 걸증명하는 에피소드가 가득 들어있어서재미있게 읽었네요. 다만, 세대가 달라서 오는 가치관의 차이로불편하게 보이는 지점도 없지는 않았는데요,어쩌면 그 조차도 작가님의 정체성을 잃지않고건강하게 사는 우리네 할머니의 모습 같았네요. 누구나 나이가 들어 늙게 될텐데,나다움을 평생 유지하는 거 만큼잘 사는 게 있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