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다 보면,손에 굳어서 반복해서 사용되는 단어나 표현이 생기는데요,그중 가장 제 언어의 한계를 체감하게 만드는 건부사였던 거 같아요. 자주 쓰던 뫄뫄 부사를 사용해서 한 문장을 만들었는데,이 느낌은 예전에 이 부사를 썼을 때완미묘한 차이가 있는데그 차이를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를 몰라 헤매기도 했죠. 맞춤법의 문제는 체크 받을 수 있는 많은 통로가 있지만,모르는 부사를 검색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니까요.맞춤법의 문제는 체크 받을 수 있는 많은 통로가 있지만,모르는 부사를 검색할 수 있는 방법은 없으니까요. 이 책에 나온 25개의 부사 중에서도 생소하거나,들어봤지만 제대로 쓰지 못했던 것들이많이 보이더라고요. 그동안 얼마나 글을 쓰는 재료를 활용하지못했었는지 확인할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그 단어의 어원이나 비슷한 발음에서 오는 느낌,혹시나 잘못 사용했을 때가 오히려 잘 어울리는 매력등등이 담겨 있어서문법이라는 카테고리 안에 가둬두지 않으면서도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알게 된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