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구병모작가님의 책을 연달아 읽게 되었네요. 구병모 작가님 소설을 읽다보면 한번에 쫙 이해되기보다, 한번 읽고 잔잔하게 생각의 물결을 흘려보내야만 탁 불이 켜지는 느낌이 들어요.이 소설집도 그랬는데요, 지금 현재 우리사회를 뒤덮고 있는 사회문제의 조각조각을 이어 붙여놓고, 근미래에는 이 조각들이 어떤 그림이 될까 상상하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저는 특히 표제작인 ˝있을 법한 모든 것˝ 이소설 한편을 꼭 써보고 싶은 제게 주변을어떻게 바라보면 좋을지, 내 경험을 가상의 이야기로 어떻게 확장하면 좋을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 준것 같아서 흥미롭게 읽었네요.읽기 쉬운 책은 아니었지만, 작가님이 세상을바라보는 방식에 감탄을 하게된 독서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