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의 CL의 아버지이자, 물리학자인 분이 연애를 주제로 에세이를 썼다?이렇게 어울리지 않는 단어의 조합은 찾기 힘들것 같은데요.여기에 이 책을 읽은 장소가 비행기였다는 점까지 더해지면, 독특한 독서의 경험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짤막한 글에 그림까지 더해진 에세이다보니,3,4시간 비행안에 후루룩 읽을 수 있었어요. 사랑이라는 단어가 주는 추상적인 느낌을과학과 수학용어로 연결시켜 연애의 과정중에 겪는 희로애락은책의 제목처럼 실험의 결과를 도출해내듯자연스럽고 당연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을이 찾아오니, 가을의 감정이 슬금슬금 차오르고 있는데요, 시작을 두려워 하지않고,변화를 감내하고,이별을 통해 인생을 배울 수 있는연애, 할 땐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