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게 어울리는 장르, 추리소설 - 시체가 아닌 탐정이 되기로 한 여자들 메멘토 문고·나의 독법 3
김용언 지음 / 메멘토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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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을 좋아하고 자주 읽어왔는데,
생각해 보면 제가 좋고 아쉽고를
나누는 기준은 전체 스토리의 개연성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던 거 같아요.

피해자나 범인, 탐정 등 주요 캐릭터가
각 어떤 성별이었는지,
그 캐릭터가 어떤 편견으로
뒤덮여 있었는지는
딱히 생각해 본 적이 없기도 했구요.

그러다가 딱 2년 전 이맘때 읽은
‘홍학의 자리‘라는 소설을 통해서
독자인 나부터가
생각보다 많은 편견을 가지고
사람을 바라보고 있었다는 걸
새삼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좀 더 구체적인 편견을 찾아낸 것 같네요.

언젠가, 이 편견을 적극 활용해서
뒤통수를 칠만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싶단 생각을 했었는데
아직도 배울 게 많은 거 같아요.

독자의 뒤통수에 앞서
제 눈을 가리고 있는 것부터
거둬야 할 거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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