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여태까지 읽었던 유유출판사의 말들 시리즈중 제일 좋았어요. 지금까지 잀었던 말들 시리즈는 ˝책˝을 사고 싶게 만들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는 사람들의 말에 더 귀 기울이고, 관찰하고, 행간을 읽고 싶어졌다는 것 때문인 것 같아요. 인간이 감정을 표출하고 상대에게 도달할 때 어떤 단어나 문장보다도 ˝태도˝가 어떠느냐가 크게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는 걸 100개의 문장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요, 그 태도라는 건 아주 미세하고도 사소한 것들이었죠. 그런 점에서 ˝사소한 것이 언제나 더 중요하다˝ 라는 문장을 고른 건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어떤 종류의 소통을 하든, 사소한 부분에 귀를 기울여보면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무언가가 보이는 건 분명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