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밑줄을 치게 만든 주옥같은 문장들이 넘치게 많지만, 그 모든 것은 나에게 딱 한 문장으로 정리 된다.‘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하려고 하지 말자’ 는 것이다.인생은 허무하다는 걸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게 바로 내가 어떻게 해 볼 수 있는 최선인 것이다.그렇다고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살라는 건 아닐거다. 인생은 저 멀리 결승선을 향하는 달리기라기보다 목적없이 발길 가는대로 걷는 산책과 가깝다는 의미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