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인류 전체의 기억이 10분 정도만 유지되는, 이른바 장기 기억에 장애가 일어나면 어떻게 될까?’ 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p.345 해설‘대망각’ 이라는 이름으로 인류에게 일종의 기억 장애가 찾아온다. 10분전에 일어난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그저 몸이 익힌 본능만을 따르는 현상이 벌어진다. 인류는 이런 재앙에 굴복하지 않고, 기억을 연장시키는 외부 기억장치를 발명해냈고, 그로 인해 벌어지는 세상을 그려낸 소설이다.제목처럼 ‘기억’과 ‘육체’가 분리된 세상인 것이다. 이 세상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는 많은 질문을 던져보게 판을 깔아준다. 한 챕터가 넘어갈때 마다[한 사람의 인생이 담긴 ‘기억’을 가지고 다른 육체에 들어간다면, 그 사람은 누구일까? 육체의 주인일까? 기억의 주인일까?][육체가 죽은 사람의 기억을 다른 사람의 몸에 넣으면 다시 살아돌아왔다고 볼 수 있을까?]같은 질문들이 끊임없이 터져나온다. 이외에도 윤리적인 고민, 사회적인 법체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등을 상상해보게 된다.실제로 이 세상이 찾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들정도로 몰입이 되는 스토리 전개가 일품인 SF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