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담한 문체로 제목 그대로 ‘사랑의 생애‘ 를 단계별로 이야기하는게, 알랭 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를 떠오르게 했다.⠀사랑이 가진 속성, 사랑으로부터 발현되는 다양한 현상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등등등 책제목으로부터 기대하는 바를 충분히 충족시켜줄 정도로 세세하고 밀도있게 사랑 하나만을 이야기한다.⠀이론적으로 설명하는 것도 아니고, 인물들의 작은 행동과 말한마디로부터 확장하여 서술하니, 진짜 말그대로 스며들어가고 있다고 생각될 정도였다.⠀사랑은 글로 배워 아는 게 중요한게 아니라, 뭐가 되었든 그냥 해봐야한다는 말을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