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관련 책


1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탄탄한 논리력- 말과 글과 생각이 업그레이드되는
브랜던 로열 지음, 정미화 옮김 / 카시오페아 / 2015년 12월
14,800원 → 13,320원(10%할인) / 마일리지 740원(5% 적립)
2016년 10월 25일에 저장
절판

탄탄한 문장력- 보기 좋고 읽기 쉬운 정교한 글쓰기의 법칙 20
브랜던 로열 지음, 구미화 옮김 / 카시오페아 / 2015년 6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16년 10월 25일에 저장

글쓰기 달인이 되려면 잘못된 문장부터 고쳐라- 우리가 몰랐던 명문장의 진실
박찬영 지음 / 리베르 / 2015년 11월
14,800원 → 13,320원(10%할인) / 마일리지 740원(5% 적립)
2016년 10월 25일에 저장
구판절판
책 쓰자면 맞춤법
박태하 지음 / 엑스북스(xbooks) / 2015년 8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16년 10월 25일에 저장



1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3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LHC, 현대 물리학의 최전선- 신의 입자를 찾는 사람들
이강영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11년 2월
25,000원 → 22,500원(10%할인) / 마일리지 1,250원(5% 적립)
2011년 03월 28일에 저장
구판절판
더 나은 삶을 상상하라- 자유 시장과 복지 국가 사이에서
토니 주트 지음, 김일년 옮김 / 플래닛 / 2011년 2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11년 03월 28일에 저장
구판절판
글로벌라이징 캐피털- 국제 통화 체제는 어떻게 진화하는가
배리 아이켄그린 지음, 강명세 옮김 / 미지북스 / 2010년 12월
22,000원 → 19,800원(10%할인) / 마일리지 1,1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11년 03월 28일에 저장

슬럼, 지구를 뒤덮다- 신자유주의 이후 세계 도시의 빈곤화
마이크 데이비스 지음, 김정아 옮김 / 돌베개 / 2007년 7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11년 03월 28일에 저장



3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바람이 분다, 가라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제13회 동리문학상 수상작
한강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0년 2월
장바구니담기


어떤 여행지보다 하루하루의 삶이 더 낯설고 위태해지는 나이를, 그런 해들을 통과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23쪽

난 말이지, 정희야. 사랑한다는 말을 들으면 이상한 기분이 들어.
……나를 사랑한다는 그 어떤 남자의 말은, 자신을 사랑해달라는 말일 수도 있고, 나를 오해하고 있다는 말일 수도 있고, 내가 그를 위해 많은 걸 버려주길 바란다는 말일 수도 있지. 단순히 나를 소유하고 싶거나, 심지어 나를 자기 몸에 맞게 구부려서, 그 변형된 형태를 갖고 싶다는 뜻일 수도 있고, 자신의 무서운 공허나 외로움을 틀어막아달라는 말일 수도 있어.
그러니까 누군가 나를 사랑한다고 말할 때, 내가 처음 느끼는 감정은 공포야.-52-53쪽

누군가의 죽음이 한번 뚫고 나간 삶의 구멍들은 어떤 노력으로도 되살아나지 않는다는 것을, 차라리 그 사라진 부분을 오랫동안 들여다보아 익숙해지는 편이 낫다는 것을 그때 나는 몰랐다. 헤아릴 수 없는 시간을 그것으로부터 떨어져나오기 위해 달아나고, 실제로 까마득히 떨어져서 평생을 살아간다 해도, 뚫고 나간 자리는 여전히 뚫려 있으리란 것을, 다시는 감쪽같이 오므라들 수 없으리란 것을 몰랐다.-64쪽

몹시 차가운 것은 첫 순간 뜨겁게 느껴진다.-68쪽

광고들이 머리를 으깨며 지나간다.-76쪽

잠시의 시차를 두고 전화벨이 끊기자, 여러 조각으로 깨어졌던 정적이 서서히 서로의 몸을 핥으며 물처럼 하나가 된다.-83쪽

존 애덤스가 피아졸라의 음악을 평하며 네루다의 시를 인용한 부분이 있다. 피아졸라의 음악은 ‘흠집 많은 인간의 혼란, 땀과 연기에 찌든, 백합 향기의 오줌 냄새를 맡는, 음식 자국과 피에 물든, 낡은 옷처럼, 주름진 육신처럼, 감시, 꿈, 불면, 예언, 사랑과 증오의 말들, 어리석음, 충격, 목가, 정치적 신념, 부정, 의심, 긍정 따위로 순결을 잃은 영혼’의 음악이라고.-89쪽

모든 언어가 단 하나의 단어로 압축된다면, 그런 단어가 존재한다면,-122쪽

이런 시간. 어린 동물처럼 연약해진 삶이 떨며 손바닥 위에 놓이는 시간.-128쪽

모든 죽은 사람의 관 뚜껑을 닫고, 거칠게 못질을 하고, 영원히 버리십시오. 그 얼굴을. 눈동자들을, 끈덕진 자책과 결의 따위를.-314쪽

우리, 서로 연락하지 말아보자.
그렇게 냉정한 인주의 목소리를 그때 처음 들었다.
……고등학교 때 물리 선생이 입버릇처럼 하던 말 기억나니? 이해가 안 되면 그냥 외우라고 했잖아.
반쯤 웃으며 인주는 나를 건너다보았다.
그렇게 너를 그냥 외워볼게.-337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밀밭의 파수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7
J.D. 샐린저 지음, 공경희 옮김 / 민음사 / 2001년 5월
구판절판


전에는 내 무지함에 비해, 그 애가 상당히 똑똑하다고 생각하곤 했다. 샐리는 연극이나 희곡, 문학이나 그 외 여러 가지 것들을 많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라도 그런 것들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면, 그 사람이 멍청한지 아닌지를 알아내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143-144쪽

스케이트를 묶어준다든가 하는 것 같은 일들을 대신 해주었을 때 아이들이 공손하고 상냥하게 대해주면 참 기분이 좋아진다. 사실 아이들은 모두 그렇다. 정말이다. 난 그 아이에게 따뜻한 코코아나 같이 마시지 않겠느냐고 물어보았다. 그 아이는 친구들을 만나야 한다면서, 내 제안을 사양했다. 아이들이란 항상 친구를 만나야 하기 마련이다. 정말 여기에는 이길 수 없다.-161쪽

나는 늘 넓은 호밀밭에서 꼬마들이 재미있게 놀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곤 했어. 어린애들만 수천 명이 있을 뿐 주위에 어른이라고는 나밖에 없는 거야. 그리고 난 아득한 절벽 옆에 서 있어. 내가 할 일은 아이들이 절벽으로 떨어질 것 같으면, 재빨리 붙잡아주는 거야. 애들이란 앞뒤 생각 없이 마구 달리는 법이니까 말이야. 그럴 때 어딘가에서 내가 나타나서는 꼬마가 떨어지지 않도록 붙잡아주는 거지. 온종일 그 일만 하는 거야. 말하자면 호밀밭의 파수꾼이 되고 싶다고나 할까. 바보 같은 얘기라는 건 알고 있어. 하지만 정말 내가 되고 싶은 건 그거야. 바보 같겠지만 말이야.-230쪽

"겨울이라 회전목마를 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피비가 처음으로 입을 연 것이었다. 나한테 화를 내고 있는 중이라는 걸 잊어버린 모양이었다.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서 하는 걸 거야." 내가 대답했다.
그 애는 다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한테 화를 내고 있다는 게 생각난 모양이었다.
-275쪽

정말 웃긴 일이다. 누구에게는 아무 말도 하지 말아라. 말을 하게 되면, 모든 사람들이 그리워지기 시작하니까.-279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든 것이 밝혀졌다
조너선 사프란 포어 지음, 송은주 엮음 / 민음사 / 2009년 3월
장바구니담기


우주 비행사가 우주 공간에서 본다면,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이 빛나는 작은 점으로 보일 것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빛이 아니라, 빛으로 잘못 보기 쉬운 백열광, 수 세대에 걸쳐 어둠을 뚫고 우주 비행사의 눈까지 쏟아진 꿀 같은 성교의 광휘였다.
150년쯤 지나 그 백열광을 발한 연인들이 그 후로 죽 영원히 누워 있게 된 후, 우주 공간에서 대도시들이 보이게 될 것이다. 그 도시들은 1년 내내 빛을 발할 것이다. 더 작은 도시들도 보이기는 하겠지만, 꽤 힘들게 찾아야 할 것이다. 슈테틀은 사실상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커플들 하나하나도 눈에 보이지 않을 것이다.
백열광은 수많은 사랑이 모두 합해져서 탄생한다. 부탄가스로 붙인 라이터처럼 불꽃을 튀기는 신혼부부와 십 대들, 빠르고 밝게 타오르는 남자 커플들, 수 시간에 걸쳐 은근히 다채로운 빛을 발하는 여자 커플들, 축제에서 파는 부싯돌 장난감 같은 난교 파티, 아이를 가지려는 부질없는 노력을 계속하면서, 눈길을 거둔 후에도 밝은 빛이 눈에 남기는 잔상처럼 땅 위에 자신들의 좌절된 이미지를 불태우는 커플들.-144~145쪽

나도 부끄러운데. 서로의 벗은 몸을 수백 번, 아니 수천 번은 봤는데도 사실이었다. 서로를 멀찍이 떨어져서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들은 가장 깊은 친밀감, 거리를 두어야만 얻을 수 있는 친근감은 전혀 알지 못하고 지냈다.
-203쪽

게다가, 정말 놀라운 일은, 어떻게 할아버지가 그렇게 많은 일을 겪고도 살아남았으면서 미국에 가자마자 돌아가셨단 말이에요? 마치 그렇게 많은 것을 견디고 나서 더는 버틸 이유가 없다는 듯이 말예요.-216쪽

어떤 것을 일단 들어 버리고 나면 듣기 이전으로는 결코 되돌아갈 수 없는 법이니까.-236쪽

유대인에게는 여섯 가지 감각이 있다. 촉각, 미각, 시각, 후각, 청각....., 기억.-297쪽

신은 표절자를 사랑하신다. 그래서 이런 글이 있는 것이다. "신께서 자신의 형상대로 인류를 창조하셨으니, 신의 형상대로 그가 그들을 창조하셨다." 신은 최초의 표절자이다. 무엇으로부터 훔치면 좋을지 마땅한 원천이 없었던 탓에(인간이 무엇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단 말인가? 동물?) 인간의 창조는 자기반영적인 표절 행위였다. 신은 거울을 약탈했다. 우리는 표절할 때 마찬가지로 형상을 본떠 창조하는 것이며, 창조를 완성하는 데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동생의 재료입니까?
당연하지, 카인, 당연하지.-308~309쪽

이렇게 말할 뜻이 아니었지만, 트라킴의 마차에서 쏟아져 나온 잡동사니처럼 제 입에서 나와 버렸어요.-323쪽

우리의 꿈이 동시에 존재할 수는 없어요. 난 아직 젊지만 할아버지는 늙으셨죠. 어느 쪽으로 보든 우리는 둘 다 꿈을 이루어야 마땅한 사람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룰 수 있다는 건 아니죠.-324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