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페이지 영어 365 - 핵심만 쏙쏙 짚어내는 1일 1페이지 365
정승익.이재영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인의 영원한 숙제라고 할 수 있는 영어! 우리말과 다른 어순, 어려운 문법, 거기다 외워야 할 단어는 왜 이렇게 많은지! 적당히 기본만 익힌 채 지낼 순 없는걸까? 하지만 우리 인생에 영어를 제대로 배워야 할 시기가 있다. 바로 '수능'을 위해! 대학 진학률이 70퍼센트를 넘어가고 있는 이 때, 수능이 중요하지 않을 리가 없다. 그리고 그 수능에서 영어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수험생 생활은 고되고 지치지만 대학을 위해 꼭 거쳐야 할 관문이다.

영어는 어렵고 지루하게만 여겨졌는데, 만약 하루에 딱 1페이지씩, 부담없이 영어를 공부할 수 있다면 어떨까?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가듯이 처음부터 어려운 문법이나 문장에 목매지 말고 하루에 한 페이지씩, 영어에 익숙해지도록 습관을 잡아가며 차근차근 밟아나아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제 이 책 '1일 1페이지 영어 365'를 살펴보도록 하자.


이 책 '1일 1페이지 영어 365'에서는 필수영문법이 수록되어있어 기초를 다지기에 좋다. 영문법은 총 198가지 주제로 이루어져 있는데 3인칭단수, 대명사, 시제 등 쉽고 기본적인 문법부터 시작하기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처음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다.

각 주제당 딱 한 페이지씩 구성되어 있다. 1일 1페이지란 제목처럼 하루에 1페이지만 봐도 좋을 것이다. 어려운 설명없이 단순하고 쉽게 해당 문법에 대해 설명이 되어있는데 거창한 설명이나 어려운 단어가 없어 훨씬 마음 편하고 부담없이 공부할 수 있다. 설명 아래는 간단한 문제들로 배운 문법을 익힐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이렇게 한 페이지씩 배우다보면 금새 영어 문법은 완벽히 통달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이 책에선 영문법뿐만 아니라 동사와 구문도 따로 정리해두어 영어 능력을 풍부하게 키울 수 있다. 아무 동사나 넣어놓은 것이 아니라 중고등학생이 필수적으로 익혀야 하고 모의고사에 자주 출제되었던 구문으로 엄선하여 수록되었기 때문에 딱 필요한 것들만 알차게 익힐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수능빈출어법까지 꼼꼼하게 챙겨주기 때문에 더 확실하고 제대로 수능을 대비할 수 있다. 더불어 '매일독해' 파트는 수능에 나오는 여러 유형들을 살펴보고 익히는 파트도 있기에 이 '1일 1페이지 영어365'만 있어도 수능 영어는 완벽히 끝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수능을 앞두고 있거나 영문법부터 쉽고 차근차근 배우고 싶다면 이 책을 통해 공부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션 그래픽&영상 디자인 강의 with 애프터 이펙트 - 10년차 디자이너에게 1:1로 배우는
장유민 지음 / 한빛미디어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TV에서든, 인터넷에서든 광고를 보다보면 그림이 살아움직이는 것처럼 움직이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모션 그래픽에 매료된 건 영화관에서였다. 이전에는 지루한 글자의 나열이었던 오프닝 타이틀, 엔딩 크레딧이 모션 그래픽을 만나 180도 바뀌어 눈길을 확 사로잡을만큼 재밌고 신기했다. 이렇듯 짧은 시간에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당기는 데 효과적이니 TV광고도 모션그래픽을 안 쓸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신기한 모션 그래픽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먼저 '모션그래픽&영상디자인 강의 with 애프터 이펙트'에서는 무작정 프로그램이나 기술에 대해 설명하지 않고 모션 그래픽이 어떤 것인지,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디에 이용되었는지 간단하게 소개해주는 것부터 시작한다. 또 모션그래프의 흐름과 트렌드는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예시 사진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모션그래픽의 예시와 어떤 효과를 주는지 한 번 더 상기하고, 내가 어떤 걸 만들 수 있는지 알려주어 의욕이 북돋았다. 모샨그래픽 디자인에 대한 Q&A도 수록되어 있어 처음 모션그래픽을 시작하는 사람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모션그래픽을 이용하는 툴은 애프터 이펙트라는 프로그램이다. 간단한 움직임부터 점점 난이도를 높여나간다. 만들기 전에 완성작은 어떤 모습인지, 플레이하면 어떻게 그림들이 움직일 건지 보여준다. 추가로 어떤 효과를 쓸 것인지, 이 작업을 하면서 목표가 무엇인지 미리 알 수 있다. 시작 전에 목표와 준비를 철저히 하고 들어가서 든든했다.

또 이용하는 효과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도 추가되어 있다. 예를 들어, 스피드 그래프에서 높이와 기울기를 어떻게 조정하라는 답을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높이는 속도, 기울기는 속도 변화라는 것을 알려주고 다양한 예시를 통해 더 확실히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몇 가지 예시만 만드는 게 아니라 보는 사람들이 확실하게 모션그래픽을 알고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인상을 받았다.

처음에 내가 생각했던 모션그래픽은 단순히 그림조각들을 조금씩 움직여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림, 사진, 글자 등을 다양하게 이용해 여러 결과물을 내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배치를 어떻게 하느냐, 어떤 효과를 주느냐, 어떤 색을 쓰느냐 등 세세한 차이에 따라 받아들이는 느낌은 크게 차이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앞으로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보며 그 감각을 일깨워나가 멋진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타이탄의 지혜들 - 세계 최고의 CEO, 혁신가, 게임 체인저들의 성공 비밀
데이비드 M. 루벤스타인 지음, 김현정 옮김 / 토네이도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타이탄은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올림포스 신들이 통치하기 전에 세상을 다스리던 거대하고 막강한 신의 종족이다. 이처럼 세상을 다스렸던 거인족처럼, 이 책 '타이탄의 지혜들'은 막강하고 큰 힘을 가진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힘든 현실에 누구나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지만, 오히려 성공의 기세가 누그러지지 않는 사람도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빌 게이츠, 오프라 윈프리, 워런 버핏 등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타이탄의 지혜들'에서는 총 30명의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각 비전가형, 육성가형, 혁신가형, 통솔자형, 의사결정자형, 목표달성가형으로 구분지어 소개해주고 있다. 이들의 성공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은 각 인물의 간단한 소개 후, 인터뷰를 하며 나눈 대화를 중심으로 쓰여져 있다. 위인전처럼 인물들의 사건과 명언만 줄글로 쓰여져 있다면 지루했을텐데, 인터뷰를 나누는 대화문을 그대로 옮겼기에 더 생생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내가 특히 즐겁게 읽었던 부분은 '멜린다 게이츠'의 인물에 대한 부분이었다. 멜린다 게이츠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회장으로서 여성, 특히 저개발국 여성을 대변하는 세계적인 유명인사다. 다양한 국가를 방문하며 저개발국의 보건 문제, 피임과 양육 등 여성 교육과 권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부자와 결혼한 것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 보살핌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세상이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한다니, 얼마나 멋진 일인가! 그가 인터뷰에서 했던 말 중, '여성이 자립하면, 그녀들은 주변 모두를 돕습니다. 그러면 마침내 자연스럽게 지역사회가 일어나고, 국가가 일어나게 됩니다.'라고 했던 말이 마음에 남는다. 그만큼 멜린다 게이츠는 여성의 삶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고, 올바른 교육과 환경에 속하도록 작은 도움을 준다면, 여성 한 명 한 명에게서 큰 가능성을 보일 것이라 기대했다. 같은 여성으로서 얼마나 힘이 되는 말인가?

맬린다 게이츠는 한 명의 여성으로서 그들의 삶에 공감하고 위로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파악한다는 것에서 그가 가진 진심이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었다.

이 외에도 많은 이들의 인터뷰를 보는 것은 흥미로웠다. 각자만의 방식으로 부와 명예, 유명세를 얻는 것은 정말 타이탄처럼 거대하고 단단해보였다. 물론 이들이 성공을 달린다고 해서 읽는 나까지 성공할 수 있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들의 열정과 노력을 보다보면 결코 가만히 있어선 안되겠다 생각이 들게 한다. '타이탄의 지혜들'을 통해 성공한 자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받아 의지를 다잡거나 용기를 얻는다면, 분명 이전과는 다른 한 보를 내딛을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궁궐과 왕릉, 600년 조선문화를 걷다
한국역사인문교육원(미래학교) 지음 / 창해 / 2021년 2월
평점 :
품절



지금은 누구나 평등하며 자유롭게 살지만, 우리나라에도 왕과 신분이 존재하던 때가 있었다. 그 중에서도 조선시대는 사극드라마의 배경으로도 자주 쓰일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친숙하게 여기고 누구나 그 시대의 큰 사건이나 흐름 정도는 잘 알고 있다. 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만큼 시대상의 고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비단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재미있게 드라마를 보다가도, 너무 현실성 떨어지는 소재나 호칭이 나오면 몰입이 깨져버린다. 남녀노소 즐기는 드라마로 조선 시대를 재현한다면 그만큼 그 시대의 문화나 의식주를 철저하게 따져 고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고증이 잘 되어있는지 파악하려면 시청자 스스로도 조선시대의 깊은 곳 하나하나 관심을 가지고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도와 줄 책이 바로 '궁궐과 왕릉, 600년 조선문화를 걷다' 이다.


이 책에서는 제목 그대로 조선의 이모저모를 담고 있다. 다만 여느 책처럼 왕들과 조선의 큰 사건을 다룬 책이 아니라, 실제 조선에서 사람들의 삶의 방식은 어땠는지, 유물 속에 담긴 의미는 무엇인지 더 깊고 세세한 시점을 제시해준다. 왕족들의 생활과 궁녀, 내시들의 삶, 당시 시대상과 종교, 품계, 호칭까지 다루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에선 주로 왕을 등장인물로 내세우기에 실제 그들의 삶이 어떤지 더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었다. 또 왕족 뿐 아니라 궁에서 일하는 내시와 궁녀의 존재를 다뤄준 것이 흥미로웠다.

궁녀는 한 번 들어오면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궁을 나갈 수 없었다. 궁녀를 선발할 때도 원하는 이들 모두 입궁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기준도 있었다. 선조 중 죄 지은 자나 중병을 앓은 이가 없어야 하며 처녀 판정까지 받아야 입궁이 허락되었다. 또 궁녀 내에서도 계급이 있었으며 그 계급과 근무처에 따라 근무시간과 복장이 달라진다. 특히 흥미로웠던 점은 다양한 부서들이 있다는 것이다. 왕과 왕비의 거처에서 번을 서고 보필하는 지밀, 왕실 가족의 옷을 짓는 침방, 수를 놓는 수방, 음식을 내오는 내소주방, 접대용 찻상과 잔치 음식을 준비하는 외소주방, 씻는 물을 준비하고 청소를 맡는 세수간, 음료과 과자를 맡는 생과방, 세탁을 담당하는 세답방, 등불을 준비하는 등촉방 등이 있다. 음식을 다룬다고 같은 부서가 아니라 그 중에서도 세세하게 나눠져 있다니 궁이 얼마나 크고 많은 인원이 있었을지 짐작하게 해준다.

또 당시 음양오행과 조화를 중요시했기에 궁궐 내 각 건물의 위치와 이름에도 의미가 있다는 것도 재미있었다. 특히 경복궁에 강녕전이 음양오행의 원리가 적용되어 있다고 한다. 중앙의 강녕전은 토이고 이를 중심으로 연생전이 목, 연길당이 화, 경성전이 금, 응지당이 수를 의미한다고 한다. 궁궐 곳곳에 장식도 당시 주술적 의미와 종교를 나타내고 있다니 이를 찾아보는 것도 흥미로웠다.

'궁궐과 왕릉, 600년 조선문화를 걷다'를 통해 조선시대의 생활 곳곳을 살펴볼 수 있어 마치 그 때에 내가 살았던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박물관이나 궁, 왕릉을 방문할 때 이런 세세한 부분을 잘 알고 가면 더 와닿지 않을까 싶다. 조선 시대에 대해 더 깊게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로걱정러의 5만 생각과 픽토그램
미셀 리알 지음, 김지혜 옮김 / 아트앤아트피플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상을 보내면서 우리는 수없이 많은 생각을 한다. 책제목처럼 '5만 번' 넘게 생각하는 건 아닐까 느낄 정도로 잦게, 또 시시콜콜한 오만 생각이 든다. 책 속 저자 미셸 리알은 우리와 다른 언어를 쓰지만 우리 일상과 별다를 게 없다. 무심코 생각하는 모든 것들을 그래픽과 표로 그려보여주는데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전 수석 디자이너로 일했던만큼 공감되고 와닿는 부분이 많다. 거기다 톡톡 튀는 상상력까지, 부담없이 술술 책장을 넘길 수 있다.


많은 것을 듣고 보지만 우리는 그것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자기 상황과 생각에 맞게 다르게 변형하여 받아들인다. 예를 들면, 업무에서 칭찬을 들었더라도 그것이 진짜 칭찬이었는지, 빈말이었는지, 비꼬는 것인지 말이다. 그리고 그 진실은 무엇이었을지 파고드는 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이런 걸 보면 국경불문 사람 사는 건 다 똑같을지도 모른다. 책을 통해 이렇게 공감과 위로를 받는다는 것이 즐겁다.

또 새삼스럽지만, 도표나 그래프는 여러 현상을 단번에 이해시켜주는구나 느꼈다. 저자 미셀 리알은 표와 그래프를 일상물건을 통해 다채롭게 표현했다. 머리끈, 수세미, 안경, 빗 등을 이용해 보여주는 표와 그래프는 신선한 즐거움도 더해준다. 사람들의 생각을 이렇게 다양하게 표현하다니 내가 여태 하던 소소한 생각들은 뒤돌아보면 소소하게 웃음을 짓는 정도구나, 그렇게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구나 꺠닫게 된다. 참신한 내용과 귀여운 그림과 글 덕에 가볍게 한 장 한 장 넘기다보면 어느 새 머리와 마음이 가벼워진다. 가끔 머릿속이 많은 생각들로 어지러울 때 한 번씩 보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