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기 활동 종료 페이퍼

1) 신간평가단 활동하면서 좋았던 책 Best3 

 재미있고 쉽게 읽히는, 그러면서도 세계적으로 지명도 있는 경제학 서적이다. 장르상 이런 책을 쓴다는 것이 어려울 텐데 대한민국 사람이 이런 책을 썼다는 것에 일종의 자부심도 살짝 가지게 하는 책이다. 끝없는 경쟁환경, 반복되는 금융위기, 심해지는 양극화…… 이런 것들이 그냥 세상이 돌아가면서 어찌다 보니 이런 상황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경제정책에 따라서 이런 현상들이 달라질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일종의 ‘음모론’ 책이다. 검증되지 않은 지식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장점이라고 하면 작금의 사태가 왜, 어떻게 일어났는지를 아주 명쾌하게 정리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책이 100% 사실은 아니라 할 지라도, 적어도 세상이 어떤 힘에 의하여 움직이고 있는지는 파악할 수 있게 해 준다.
 

 “차별하거나, 아님 죽거나”라는 비즈니스 세계의 격언은 뭔가를 팔아 돈을 버는 사람에게는 아마 뼈저리게 다가오는 말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디퍼런트’라는 책은 그야말로 사막의 오아시스 같이 다가왔던 책이다. 하지만, 등장하는 사례들은 흥미롭지만, 이를 내 일에 실제 적용하려니 사실 답이 잘 안 나온다. 뭔가 아쉬우면서도 답답한 마음을 끝내 지울 수는 없지만....3권을 뽑으라면 그 중에 3번째로 자리를 차지할 책이다.

 

2) 향후 신간 평가단에 건의하고 싶은 이야기
무언가를 경험해 보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평이나, 겉모습만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이 어려운 건 사람이나 책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아직 읽어보지 않은 신간을 겉표지, 목차 등을 보고 추천해 보지만 실제로 읽지 않은 상태에서 추천하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그리 좋은 책이 아닌 경우도 있었구요. 
이 절차를 없애고 예전처럼 알라딘에서 그냥 보내주시면 어떨까요?
읽지도 않은 책을 추천하는 건 자신이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그 사람 겉모습과 이력만 대충 살펴본다음 다름 사람에게 추천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입니다.
신간 선정 기준이 바뀐 후, 느끼게 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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