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러리 in 라이브러리 프로젝트로 독특한 서재를 만드는 과정이 뭔가 아이디어를 촉진시킨다. 나만의 레시피라고 해야하나.. 내가 받은 감동을 나누고 싶은 것은 자기자랑의 다른 말이겠지만...
또 하나 떠오른 건 내가 읽은 모든 것들이 원문이나 사진 또는 링크로 구성되어 pc에 가지런히 정리되는 가상의 책장. 심심하면 여러가지 순서로 정렬도 해보고... 읽은 것을 잊어버리고 싶지 않다는 그런 욕망의 발현이겠다.
사진집. 만화를 망라한 저자의 책사랑의 이야기인데.. 내가 보지 않은 책들이라 공감력은 약하다... 일본책들이라 구해보기도 어렵구... 책이 너무 많아의 사카이 준코의 필력이 더 뛰어나다.

생각해보면 축구는 정말 금욕적인 스포츠다. 농구에서는한 시합에서 쉰 번 정도 맛볼 수 있는 골의 기쁨이 기껏해야 한번이나 두 번, 세 번째가 있다면 상당히 행운인 것이 축구다. 그야말로 고통으로서의 오락‘이다.
유루 캐릭터라는 말을 처음 정의한 책은 2004년 출판된미우라의 유루 캐릭터 대도감이다. 잡지 (SPA!>에 연재된 일본의 지역 캐릭터 기사를 정리한 책인데, 그 편집 방침은 기본적으로 ‘어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한심함이었을 것이다. 귀 엽고 자랑스러워 모두 꺄꺄 소리를 지르는 대상이 아니라 ‘아-" 하고 한심해하는 감정.
그러면서도 전자책 단말기로 읽은 책 중에서 다시 읽고 싶은 것은 꼭 종이책으로 구입해 책장에 꽂아둔다. 쉽게 말해 출판사의 봉이다. 컴퓨터에 데이터로 보존한 책은 옛날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처럼 쉽게 재생하지 않는다. 일상 속 실존감 있는 물건으로서 책이 있으면 아무튼 안심된다. 그리고 사무실이나 집의 책장에 그 책을 꽂아두면 안도하고 잊어버릴 수있다. ‘그곳에 존재하는 평온함‘이라는 의미에서 가까운 장래 에 종이책 책장이 집 안의 신주단지처럼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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