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다시 바다가 된다
김영탁 지음, 엄주 그림 / 안온북스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먹먹했다
삶이 참 덧없다 생각했다
슬프고 또 슬펐다
그리고 괜찮고 또 괜찮았다

딸이 대학 입시를 끝내고나니 이젠 내가 할 일이 없는 것 같아 조금 우울하고 외로웠다. 다시 혼자가 된 것 같았다.
그러다 책을 읽으며 괜찮다, 괜찮다, 삶은 그런 것이니 괜찮다는 위로를 받았다.
자신의 섬에 돌아와있는 엄마를 보고 이제 돌아가려는 준비를 하는 날 생각했고 이제 더 먼 곳을 바라보는 딸을 생각했다.
인간의 생성과 소멸은 그렇게 연결되어 계속 꿈을 꾸고 앞으로 나아가는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괜찮다. 더 이상 우울해하지 말고 아름다운 소멸을 향해 계속되는 생성을 향해 천천히 가야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적격자의 차트 현대문학 핀 시리즈 장르 6
연여름 지음 / 현대문학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인은 중재도시에 산다.
중재도시는 외부의 전염병에서 벗어나 살기위해 1세대 인고지능 모세를 중재자로 설계된 통제도시다.
사람들은 직업, 수명, 이름, 탄생까지 통제받으며 오직 생존만 한다. 이것들은 모세와 사람들의 합의하에 이루어진 일이다.
이곳에 사는 세인은 병원에 근무하는 실무자다. 세인은 소거를 담당하는 일을하는데 오류로 인해 생애수명이 연장되었고 세인은 소거일을 잠시 멈추고 일반 병동에서 일하게 된다. 세인의 담당 환자로 레드가 오게된다. 레드는 1세대부터 건축가 직무를 맡아 일했고 현재는 도시 방벽을 살피는 일을 한다.
레드는 자꾸 통제사회에서 당연하게 여기고있는 것들에대해 의문을 표시하고 그 이야기에 귀 기울이던 세인은 중재도시 밖을 생각하게 된다. 지금도 중재도시 밖은 전염병으로 살 수 없는 곳일까??

처음엔 생존을 위해 만들어진 곳이지만 어디까지 얼마만큼 포기하며 살 수 있을까?
두려움없이 어떤 꿈도없이 그저 숨을 쉬는게 삶이라 할 수 있을까?
모든것이 통제된 삶은 쉽고 편해보이지만 그게 진짜 편안한 삶일까?
꿈을꾸며 희망을 갖고 두려움에 맞서 살아가야 진짜 숨을 쉬고 사는 것이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데드 스페이스
칼리 월리스 지음, 유혜인 옮김 / 황금가지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떤책읽기

인공지능 전문가 말리.
그의 삶은 우주선 테러에의해 완전 변해버렸다.
신체 대부분을 기계로 대체하는 수술을 받아 목숨은 간신히 구했지만 구조비, 이송비, 치료비등 천문학적 금액이 청구되었다. 외행성계의 지원을 받지못한 생존자들은 파르테노페에 진 빚을 노동으로 갚아야했다.
그리고 말리는 이 기업의 보안조사관으로 일한다.
어느 날 동료였던 데이비드가 이해하지 못할 메세지를 익명으로 보냈고 얼마후 살해당했다.
말리는 보안조사관 자격으로 열한명의 대원과 살해 현장으로 간다. 그녀가 하나씩 진실을 파헤친다. 그저 단순한 하나의 살인사건이 아니었다.
이 살인의 배경엔 어마어마한 음모가 있었고 거대 자본과 무력은 인간을 하찮게 소비했다.

SF와 미스터리가 적절히 섞여 읽는 재미가 있었다.
초반부는 조금 힘들었는데 뒤로 갈수록 궁금한 영화를 보는 듯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죽음은 직선이 아니다 - 암, 도전, 진화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한 매혹적인 탐구
김범석 지음 / 흐름출판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버지를 암으로 잃은 열일곱 소년은 “왜 우리는 죽는가?” 라는 질문을 품었고 답을 찾기위해 의사가 됐다.
매일 죽음의 순간을 마주하며 인간이 죽어가는 과정을 봤다. 그 속에서 죽음은 예측가능한 직선이 아니라 갑자기 무너지는 임계점의 문제로 봤다.
죽음에 대한 과학자적 접근, 철학자적 접근으로 삶과 죽음에대해 탐구한 책이다.

몇년 전 엄마의 암 수술이 엄마의 죽음으로 이어질까봐 너무 두렵고 무서운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떠올랐고 어느 날 아침 특별한 이상없이 가만히 천국에 가신 아빠를 마주했던 충격이 떠올랐다.
죽음의 가까이에서 놀라고 무섭기도했지만 그것이 계기가 되어 죽음에 부쩍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젠 내가 잘 죽고 싶어서.

책엔 어려운 부분도 살짝 있었지만 크게 문제되진 않았다.
그저 나에게 또 묻고 물었다.
“현재 넌 잘 살고 있니 ??”
그래서 다시 첫 페이지를 열었다. 더 천천히 읽으며 나에대해 더 깊이 생각하고 싶어서

그래서 이 책 추천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 - 2024 스웨덴 올해의 도서상 수상작
리사 리드센 지음, 손화수 옮김 / 북파머스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보의 아내는 치매에 걸려 요양원에 있다.
보에겐 친구인 반려견 식스센이 함께 있다.
하지만 보는 식스센을 예전처럼 잘 케어하지 못한다.
보도 방문 요양사와 아들의 도움을 받으며 지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이가 썩 좋지않은 아들과 갈등을 겪기도 한다.
도자의 입장에서 답답한 순간들이 있었지만 엄마로 딸로 시간을 보내는 난 어떠한가를 생각해보니 나에게도 그런 갈등과 답답함이 있었다.

책엔 가족의 갈등 사랑 후회와 그리움의 시간들이 녹아있다. 감동을 만들어내려고 억지쓰지 않아 더 좋았다.
그리고 인생의 마지막을 향하는 부모와 그 마지막을 지켜보는 자녀가있고 함께 이별을 준비하는 슬프지만 담담한 마음이 담겨있다. 그속에 남은 사랑이 제법 묵직하게 닿아서 아릿하고 따뜻하다.
아름답다.

누구라도 꼭 읽고 지금 사랑하는 마음을 가족에게 전하기.


P416. 문득, 우리의 손이 너 무나 닮아서 깜짝 놀랐다. 그의 손에서도 이젠 나이를 엿볼 수 있었다.
나는 그의 손 위에 내 손을 올려놓았다. 지금 내 옆에 두고 싶은 사람은 이 세상에서 오직 한스뿐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