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다시 바다가 된다
김영탁 지음, 엄주 그림 / 안온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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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먹했다
삶이 참 덧없다 생각했다
슬프고 또 슬펐다
그리고 괜찮고 또 괜찮았다

딸이 대학 입시를 끝내고나니 이젠 내가 할 일이 없는 것 같아 조금 우울하고 외로웠다. 다시 혼자가 된 것 같았다.
그러다 책을 읽으며 괜찮다, 괜찮다, 삶은 그런 것이니 괜찮다는 위로를 받았다.
자신의 섬에 돌아와있는 엄마를 보고 이제 돌아가려는 준비를 하는 날 생각했고 이제 더 먼 곳을 바라보는 딸을 생각했다.
인간의 생성과 소멸은 그렇게 연결되어 계속 꿈을 꾸고 앞으로 나아가는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괜찮다. 더 이상 우울해하지 말고 아름다운 소멸을 향해 계속되는 생성을 향해 천천히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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