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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한 번씩 각 잡고 앉아 읽게 되는 소설. 아직까지도 드래곤 라자를 능가하는 국내 판타지 소설을 발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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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열 번 이상 읽었으면서도 또 읽고 싶어지는 로맨스 소설. 나름대로 이 정도면 싫증이 날 수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 책들을 추려보았다.


1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아웃랜더 3
다이애너 개벌든 지음, 오현수 옮김 / 현대문화센터 / 2005년 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7년 04월 22일에 저장
절판
숨 가쁘게 진행되는 스토리를 따라 가느라 지치기는 하되, 결코 싫증나지 않는 책임은 분명하다. 3편인 DRUMS OF AUTUMN을 반쯤 읽다 슬며시 외면하고 있는 중이지만, 체력을 보충해서 끝장을 볼 참이다. 걱정이라면 오직 하나, 시리즈 마지막 편까지 과연 올해 안에 끝낼 수 있을까?
미녀와 야수
로레타 체이스 지음, 오현수 옮김 / 큰나무 / 2001년 4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07년 04월 22일에 저장
절판
역사 로맨스의 특별한 재미를 느끼게 해 준 책. 역사 로맨스 중에 이만한 소설은 없다고 감히 주장하고 싶다. 진부함, 지루함, 실망이란 단어를 떠올릴 일이 결코 없는 충족 100%의 확실한 로맨스를 읽어보시라.
왕자와 나
수잔 브럭맨 지음, 엄진현 옮김 / 신영미디어 / 2001년 6월
4,200원 → 3,780원(10%할인) / 마일리지 210원(5% 적립)
2007년 04월 22일에 저장
품절
작가의 표현력이 끝내준다. 심각해야 하는데, 도대체가 주인공들의 심리 묘사가 어찌 저리 우스울 수 있단 말인가. 열 번을 읽어도 싫증이 나질 않네? 허어!
신비한 매력
아만다 퀵 지음, 신미향 옮김 / 큰나무 / 1996년 6월
6,800원 → 6,120원(10%할인) / 마일리지 340원(5% 적립)
2007년 04월 22일에 저장
품절

거들떠보지도 않던 중세물에 열중하게 만든 작품. 제인 앤 크렌츠라는 작가에게 집중하게 만든 작품. 읽을 때마다 남자 주인공의 생각과 행동이 새록새록 눈에 띈다. 거듭 읽음으로서 감상도 진화한다고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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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열심히 모아 책꽂이에 모셔둔 책들이 있다. 틈 날 때마다 야금야금 읽는 그 책들. 만화책이라고 혀를 차시는 부모님 모르게 양서(?)들 사이에 숨기다시피 끼워 넣은 그 책들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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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르츠 바스켓 1
타카야 나츠키 지음, 정은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7월
3,000원 → 2,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원(5% 적립)
2003년 09월 26일에 저장
구판절판
뚜껑을 여네 마네, 그 뚜껑 언제 열리는 거야? 라고 툴툴대며 열심히 다음 권 기다리고 있다.
무슨 뚜껑이냐고? 독장수는 절대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데, 어째 독안에 든 쥐가 떠오르는 걸까?
17세의 나레이션 1- 시공 애장 컬렉션
강경옥 지음 / 시공사(만화) / 2003년 2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2003년 09월 26일에 저장
품절
요즘 학원물 같은 발랄하고 튀는 맛은 없지만, 따라올수 없는 깊은 맛이 있다. 아~ 옛날이여! - 먼산 보는 중. 다시보니 감회가 새롭다. 아는 사람끼리 열심히 보자구.
KISS 6
마츠모토 토모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5월
3,000원 → 2,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원(5% 적립)
2003년 09월 26일에 저장
절판
어허~ 어린것이 얍삽한 선생한테 휘둘린다고? 보면 안다.
마니 1
유시진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6년 8월
3,000원 → 2,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원(5% 적립)
2003년 09월 26일에 저장
품절
연재 당시 아~주 새롭고 신선함에 반했었다. 지금은? 괜히 싱숭생숭해서 좋은 꿈꾸고 싶을때 읽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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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아멜리 노통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세계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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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을 읽었다. 모처럼 노는 날이라 신나서 새벽까지 다 읽고 잤는데 기분이 참 그렇다.

뭐, 선전하기 위해 부풀린 것인지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 프랑스의 스타 작가 아멜리 노통브의 열네 번째 소설. <살인자의 건강법>, <오후 네 시>, <두려움과 떨림> 등 이전의 작품들이 으레 받아왔던 찬사와는 달리, 2005년 작 <황산>을 읽은 프랑스 문단의 평가는 극단적으로 엇갈렸다.


한쪽에선 '스캔들!' '졸작!'을 외치며 '매년 신작을 내놓지 않아도 되니 힘겨우면 좀 쉬라'고 비아냥거렸고, 다른 쪽에서는 '비판을 위한 비판은 그만!' '프랑스에서는 댓가를 치르지 않고 많은 책을 팔면 으레 미움을 사게 되어 있다. 무엇이 문제인가?'라고 반박했다. 논쟁이 격렬해지자 전문 서평지「리르」는 비판과 옹호의 글을 나란히 게재하기도 했다. -


라고 심히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장을 선보였지 않았는가 말이다. 그래서 무척이나 기대하고 읽었다. 무조건 아멜리 편 들어줄 마음의 자세를 갖추고 말이다. 그런데…….


확실히 뭔가 다르다. ‘아멜리’ 하면 짧은 글 속에서 보여 줄 것은 다 보여주며 나의 기대치를 100% 충족시키며 게다가 독자를 기분 나쁘지 않게 가르치기까지 하면서도 속 시원하고 후련하게 책을 내려놓게 만드는 내가 아는 유일한 작가가 아니던가. 그런데 이번 황산은 다 읽고 나서 한동안 책을 놓지 못하고 곰곰이 생각에 잠기게 했다.


정확힌 나의 기분을 말해보자면 ‘어? 이 맛이 아닌데…….’ 라는 거였다. 허전했다. 언제나처럼 글은 스피디하게 전개된다. 그런데 마치 검열 당해 뚝뚝 잘려버린 영화필름처럼 중간 중간 글을 잘라먹은 것처럼 느껴졌다. 음, 무슨 일일까. 내가 몰입이 안돼서 그런 걸까? 아니면 제대로 이해를 못해서 그런 걸까? 그렇게 많은 설명을 해주는데 대화로만 진행되던 다른 소설보다도 더 등장인물들의 심리나 행동에 대한 이해가 되질 않는 것이 불가사의하다. 아마도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몇 명의 등장인물이 보여주던 소극장 연극 같은 전작들에 비해 황산은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다큐멘터리 영화 같다 보니 ) 설명할 것이 너무 많아 두루두루 보여주려다 그리 된 것인지. 특히나 파노니크에 대해 20% 부족함을 느꼈다. 명백한 주인공인 그녀의 생각과 행동에 대해 마치 이해할 수 없는 방정식을 던져주고 문제 풀라고 한 듯(내가 수학에 관한한 저능아가 아니던가.ㅠㅠ) 황당함만 느껴지던데……. 햇살 좋은 날 다시 읽어봐야겠다. 그럼 ‘대체 얜 왜 이러는 거야? 건방진 거야, 사이코인거야?’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은가. 사실 내가 어젯밤에 좀 피곤하긴 했지. 그래서 짜증나서 그랬을 수도-_-


내용 자체는 별로 충격적이지 않던데. 난 차라리 오후 네 시나 머큐리가 더 충격적이었다. 개인에 대한 억압과 폭력이 난 더 무서웠다. 그 대상이 단지 소수의 희생자와 그 외 모든 인간들이 가해자이기에 거부감이 들던가? 대중이 만들어내는 잔인함과 폭력에 대해서는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건만, 왜? 전쟁이 아니라 단지 오락을 위해 벌어지는 것이 더 충격이 되는가?

그것은 아마도 자신이 바로 시청자일수도 희생자 일수도 있기 때문이리라. 잔인한 본성을 가진 인간은 내손을 더럽히지 않고 숨어서, 혹은 남과 더불어 즐길 수 있다면 학대당하고 살해당하는 다른 사람을 보며 쾌감을 느끼고 즐기리라는 것을 아멜리는 정확히 보여주고 있다. 반대로 희생자가 된다면……?

뭐, 케세라 세라 하자. 아직 세상은 아름답다니까. 단지 아멜리의 호흡이 떨어진 듯해 다음 글이 걱정되는 난 어쩌면 가해자인지도 모르겠다. 하하!


그래서 결론은? 소박하게 발상의 신선함이 변함없다는 것으로 만족하고 말란다. 제발 다음 글은 바늘로 뇌를 마구 찌르는 듯 한 그 감각을 돌려줘,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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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와 나
수잔 브럭맨 지음, 엄진현 옮김 / 신영미디어 / 2001년 6월
평점 :
품절


 

재미있다. 혼자 껄껄 웃으며 단숨에 읽었을 정도로 상큼하고 경쾌하고 유머러스하다. 복잡한 머릿속이 시원해지도록 톡톡 튀는 문장에 아무 생각 없이 몰입할 수 있었다.


미국 방문중에 테러의 위협을 받는 아랍의 왕자를 대신해 가짜 노릇을 해야하는 미국 네이비 실의 대위 조셉 캐터라너토와 그를 완벽한 왕자로 변신 시켜야 하는 컨설턴트 베로니카 신진, 둘 사이에서 만나자마자 불꽃이 파바박 인다. 하지만 빈민가 출신인 처지에 언감생심 상류층 여인의 마음에 들기를 바라지도 못하는 조와 죽음에 늘 당면하는 직업을 가진 남자라 언제 죽을지 몰라 두려운 마음에 멀리하는 로니의 오해와 갈등이 웃음 없이는 읽을 수 없을 정도로 유쾌하게 펼쳐진다.


죽을 고비를 넘겨가며 사랑은 이루어지지만 앞날이 밝지만은 않은지라 로니의 마음고생이 참으로 훤하게 보인다. 다른 작품에서도 그런 상황이 몇 번 등장했으나, 그럼에도 사랑해서 행복한가보다.


왕자와 나로 이 작가에게 반한 나는 다른 TDD 시리즈 책들도 몇 권 읽어보았지만, 이 책만 하지 못했다. 오히려 슈퍼 영웅으로 그려지는 실 대원들에 점점 지겨워지다 못해 짜증스럽기까지 했다. 

한두 번은 참을 만해도 더 이상은……. 그래서 네이비 실 제 10팀의 알파 분대원들 모두 어떻게 사랑을 만들어 가는지 궁금하긴 하지만 여기서 그만 접기로 했다. 처음 만난 작품이 너무 재밌어 반했던 게다. 이 책은 정말, 정말 읽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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