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우씨... 바티칸 박물관 예매표가 이태리어인지 라틴어인지로 날라왔다. 어쩌라구. 종교생활 하는 넘들은 도대체가 남에 대한 배려가 없어요. 친구를 배려하지 않을 것이라는 어느 초딩 시험 답안이 생각난다. 구글번역기를 열었는데 PDF가 암호화 되서 copy & paste 가 되질 않아 하나하나 쳐 넣고 있다. 된장. 면죄부를 팔아 먹은 전력이 있는 넘들이라 입장료도 비싸다.

Day 1
9:10-10:45A  Florence to Rome (Roma Termini): 이번엔 좌석번호외에 열차번호를 잘 확인하고 제대로 탔다. 역시 시행착오의 경험이 중요해.
1:00-3:00P  Borghese Gallery and Museum (9A-7P): 예약만 가능하고 두시간만 관람가능하고 게다가 인터넷 예약후 답장이 제일 늦은 버릇없는 박물관이다. 대리석 조각들을 지들이 잘 나서 전시하는줄 착각하고 있는 박물관이지만... 볼만 하다는게 짜증난다.

   


보르기스 갤러리 (이렇게 발음해야지 아님 좀 야리꾸리해 진다)를 보고나자 급 피로에다 무더운 날씨에 와이파이는 않터지고... 온 가족이 거의 기진맥진 상태에서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어느 분수에 도달했는데 알고보니 그게 스페인 광장이었다.


3:00-4:00P  Piazza del Popolo/ Pincio 통과한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4:00-5:00P  House and Museum of 'g. de Chiricò (10A-10P) 통과. 이딴거 볼 시간이 없다. / Piazza di Spagna/Spanish Steps. 여기서 사람들이 분수대 물을 막 마시고 있었다. 동양인인데 머리색이 노리끼리하고 코가 불균형하게 솟아오른 전형적인(?) 한국사람이 로마물은 마셔도 된다고 했다. ㅋㅋㅋ 앞 사람이 마시니 그냥 마셔도 된다는 믿음으로 나도 벌컥벌컥... 앞에 걸어가는 소를 보고 나머지도 도살장으로 순순히 걸어 들어간다는 소가 생각나는 순간이었다.*

*1570년부터 시작된 도시 물 공급의 방법이 분수라고 하니 식수 가능한것도 같지만 요즘 오염도가 어떤지 알게 뭐람
5:00-6:00P  Via dei Condotti/ Antico Caffè Greco 대리석 테이블에서 먹는 간식 어쩌구 저쩌구 하길래 먹어 봤다. 진열대에서 보는것 만큼 맛있지 않다. 그나마 겨우 만족스런 냉방과 와이파이에다가 턱시도 입은 웨이터 써빙 받는 값으로 생각하고 쉬면 된다. 티라무슈는 괜찮았지만 이건 어딜가나 왠만하면 맛있으니까.
6:00P  Dinner @ Pizza Ciro 왜만한 블로그 맛집은 잘 나가는 집들이라 모두 여름 휴가중. 이집이 열었다는건 맛집이 아닐 수도? 하지만 모두 만족스런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이 식당에서도 동양인인데 머리색이 노리끼리하고 코가 불균형하게 솟아오른 전형적인(?) 한국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7:00-8:00P  Trevi Fountain 공사중. 공사 보호 유리벽을 넘어 시멘트 바닥에도 동전을 던지는 넘들이 있었다. 동전들은 이미 다 걷어간듯./ Montecitori Palace/ Quirinal Palace


8:00-9:00P  Piazza Barberini/ Triton Fountain/ Bees Fountain/ Fire: h. Chiesa di Santa Maria della Vittoria (6:00P) / Dogali (E) @ Baths of Diocletian (7:45P)

Day 2 Bus Green Line Tour (9:00-6:20P every 20min) 체력고갈로 오전 계획 전면 취소.콜로세움에 집중하기로 수정.
1:00-2:00P  Lunch @ Divin Ostilia
(Lunch @ Sto Bene Roma then 5. Ponte Sisto/5-2 Campo de Fiori/5-3 Piazza Farnese/ i. Ò Trastevere/
i-1
Piazza Di Santa Maria/ i-2 Fontana di S. Maria/ i-3 Basilica of Our Lady 7. Cannone del Gianicolo/7 Passenggiata del Gianicolo)


5:00-6:00P  2. Church of St Louis of the French (free 10-12:30, 3-6:45P)/5-1Ò Piazza Navona/5-1 Fiumi Fountain/ 4. via del Goveno Vecchio 분수의 도시라는 로마에서 본 분수중 제일 인상 깊었던 나보나 광장의 분수중 북쪽에 위치한 바다의 신 넵튠* 분수 Fontana del Nettuno (Fountain of Neptune). 남쪽 분수Fontana del Moro (무어인 또는 아프리카인? 하지만 넵튠을 상징한다고)와 균형을 맞추기 위해 만들어 졌다고 한다. 베르리니가 아닌  Giacomo della Porta 가 만든것이라 덜 유명한지 모르겠으나 좋았다. 바다의 신도 산낙지나 문어회를 좋아했나봐.  2011년에 어느 맛이간 넘이 트레비 분수와 함께 훼손시켜서 진품은 보르기스 갤러리로 옮겨졌다는데 거기서 본것이....
*
로마 신화의 넵투누스 [Neptunus] 또는 넵튠[(영)Neptune]은 로마 종교에 나오는 바다의 신이다. 원래는 강의 신이었지만 기원전 399년경에 그리스 신 포세이돈과 동격화되어 바다의 신이 되었다.
6:00-7:30P  10. Ò Pantheon (7:30P)/ j. Chiesa di Sant' Ignazio di Loyola (7:00P) 
Dinner @ La Sagrestia Ristorante or Armando al Pantheon or L'angoletto or Da Michele or Al Presidente
Day 3 Vatican City
8:00-10:00A  8-1 D St. Peter’s Basilica (7-7P) 8.
10:-12:30P  Ò Vatican City, Museum (9-4P)/ 8-3 Ò Sistine Chapel/ Ò Piazza San Pietro/ 8-4 Swiss Guard Bronze Door
12:30A-1:00P  Ò Castel Sant'Angelo
Lunch @ Da Francesco Srl or Pizzeria Da Baffetto or  La Montecar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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