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제>

1. 호모 섹스는 죄다. (성경해석은 담 기회에)

2. 동성 결혼 합법화 지지는 호모 섹스 지지와 같다.

 

<쪽팔림>

626일 부터 동성간 결혼이 합법화 된 나라에서 살게 됐다. 아 쪽팔려. 이넘의 나라… 새삼 대단하다. 사람의 똥구멍 용도가 똥만 싸는데 있지 않다고 자상하게 법으로 보장하는 건국이념을 가진 나라. 남들이 지 똥구멍으로 뭔짓을 하든 내 알바 아니지만 정말 큰 문제는 이 쪽팔린 짓에 궁둥이가 근질거렸는지 합법화를 촉구했던 회사들에 대한 내 대처 방안이 대략 난감…. 이게 더 쪽팔린다. (The 379 Companies Urging The Supreme Court To Support Same-Sex Marriage

http://www.huffingtonpost.com/2015/03/05/marriage-equality-amicus_n_6808260.html)

 

<기존 교회 구경났네>

결혼이란 개념에 섹스란 요소가 포함 된다면 호모 섹스 지지와 동성 결혼 합법화 지지는 별개 일 수 없다. 그런데 예전에 교회에선 전매청 (한국담배인삼공사)에 다니는 장로나 술집 장사하는 집사가 가당치 않다는 반응이 있었는데… 교회 와서는 호모 섹스를 죄로 규정하고 세상에 나가서는 동성 결혼 합법화를 지지한 회사를 다녀도 되는지... 그 회사 물건은 사도 되나?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나이키, 코카콜라, 페이스북, 등등). 애플 표시가 선명한 노트북을 강단 위에 펴고 호모 섹스를 정죄하는 설교를 하는 장면을 상상해 보라. ㅋㅋ


<핑계1> 같은 듯 같지 않은 같은 주장: 인권>=동성결혼>=호모섹스 ? > or = ?

그런데 여기서 두 주장이 같더라도 얼마나 같을까? 사회적 중요성이나 의미가 같을까? 미국 연방 고등 법원은 게이들의 인권 보호를 호모 섹스 정죄 문제 보다 우선시 했다. 게이라는 이유만으로 사회적/법적 차별을 받을 수 없다.  미국 연방 고등 법원은 게이 부부들도 이성 부부와 같은 법적 지위를 차별 없이 가져야 한다고 했다. 호모 섹스가 죄냐 아니냐를 따지기전에 차별없는 개인의 인권 보호(?) 더 우선이었다.

이것은 대통령 후보를 고를때 동성 결혼 지지 여부가 전부가 아님과 같다. 동성 결혼을 결사 반대하는 목사 출신이라는데 다른 많은 이슈들에는 모두 또라이 같은 주장을 하는 후보가 있다고 하자. (현실에선 절대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믿고 싶다 ㅋㅋ) 그리고 동성 결혼을 지지하는 것만 빼고는 모든것이 합리적인 무종교인 후보가 있다면 이들중 누구를 지지해야 하는가? 적들은 (앗 실수) 호모 섹스가 죄든 아니든 그것을 논하는 것 보다 동성 결혼 합법화에 따르는 게이들의 인권 보호가 우선이라고 보았다. 위의 회사들은 동성 결혼 합법화에 의한 인권 보호를 지지한 것이지 호모 섹스 자체를 지지한 것은 아닐 수 있다. (궤변의 반대말은 쾌변 아닐까? ㅋㅋ)

 

<핑계2>  미국 고등법원이 말하는 결혼과 기독교의 결혼은 그 의미가 다르다.

미국 연방 고등법원은 “결혼”을 기독교의 전유물로 보지 않고 보편적 인간이 추구할 수 있는 권리쯤으로 인식했다. 기독교적 세계관이 없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짓이다. 내가 열받는 이유는 동성 결혼 합법화가 게이의 인권 보호라기 보다는 기독교인에 대한 인권 침해라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물론 회사들 제품을 떳떳하게(?) 사용 못하게 된것에 대한 불만에 더하여서 말이다)

결혼이란 진실된 기독교인들 사이에서만 그 참된 의미를 갖는 것인데 비신앙인들은 그 진정한 의미를 모른체 흉내만 내며 살아 왔다는 것이 내가 무의식적으로 가지고 있던 결혼관이라….기독교란 멤버쉽을 가지고 하나님 안에서 누려 왔던 “결혼” 이란 축복을 멥버쉽을 가질 생각도 없는 이상한 애들도 하겠다니 "뭐 그렇게 하고 싶으면 좋다 흉내라도 내며 살아라" 했더니 이젠 더 나아가 기존의 “결혼” 에 대한 정의를 지 맘대로 바꾸곤 누굴 가르치려 하다니 우씨.

하지만 성경의 “결혼”, “부부”란 개념이 언제부터 세상적 개념과 같았단 말인가? 성경의 “크리스챤”은 그냥 교회 건물만 일요일 마다 들락날락 거리는 “크리스챤”과 다르다. 성경의 “목자”는 신학교 나와서 안수 받고 자동으로 얻게 되는 “목사”와 다르다. 따라서 세상것들이 부르는 “결혼”의 의미는 그냥 세상에서 그렇게 부르게 냅두되 진정한 의미에 가까와 지도록 십자가를 위해 달려가면 된다. 원래 세속적 세상은 죄된 세상이고 기독교인들이란 이런 세속적 세상에서 살아가야 하는 존재 아니었던가? 짠 바다에서 살아가는 짜지 않는 물고기들 처럼 말이다. ㅋㅋ.

 

<가능한 행동들>

1. <전제> 1"호모섹스는 죄가 아니다"로 바꾸고 예전과 같이 회사제품들을 즐기며 산다.

2. <전제> 2를 "동성 결혼 합법화 지지는 호모 섹스 지지와 완전 같은건 아닐 수 있다" 로 바꾸고 예전과 같이 산다.

3. 불매운동은 힘에 대한 힘의 저항으로 과연 성경적인가를 고민하면서 모든 지지회사들의 제품을 사지 않고 상관(?) 하지 않는다. 좁은길과 핍박을 스스로 즐기며 산다.

4. <핑계> 1 2에 의해서 아무일 없었다는 듯 예전과 같이 이딴글이나 끄적거리며 살아간다. 아 쪽팔려. 하지만 아무일 없는듯 사는게 더 괴로운 것이라고 자위하며 산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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