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톰 후퍼 감독, 휴 잭맨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스토리는 됐고. 궁금하면 여기. 왜냐면 방대해 보이는 원작을 읽어본 적이 없어서 감히 의견을 내 놓을 순 없다.

 

1. 포스터: 포스터의 이 아이 사진은 영화가 호러/공포물이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었다. 원작의 삽화와 매우 비슷하기는 하다만 좀 무서웠다.

 

2. 기존 유명배우들의 이미지에서 오는 몰입방해: Russell Crowe 타기 곡예하듯 건물 꼭대기 가장 자리를 걸으며 노래 부를때    성량 부족인지 장소에 따른 동시 녹음의 한계인지 전혀 긴장감이나 갈등이 느껴졌다. 내가 이상한건가? 하지만 Russell Crowe 음반까지 냈던 가수 였다.


 

역시  아저씨는 노래보단 영화 이미지가 너무 강한듯… (? 노래하는 글래디에이터네?  ? 글래디에이터가 로빈훗 됐네? 대충 이런 느낌?)


 

기존 배우들을 쓰면 결국 이런 인상을 준다고 누가 만들어 놨다.


 

특히 Amanda Michelle Seyfried (85 생인데 고생했는지 이마에 주름살이 나이를 짐작 하지 못하게 하는 신비감을 ?%@!?) 좋았지만 상영 바로 전 광고 The Big Wedding 나오는 대범함을 보인다

 

3. "전부 다 노래로만"의 한계: 어릴적엔 뮤지컬이란 장르가 참 이해 하기 어려웠는데 디즈니덕에 ("미녀와 야수"때 부터) 조금씩 적응되었다. 그래도 가끔은 적응하기가... 혁명군을 위해 화약을 재빨리 주워야 하는데도 이놈의 뮤지컬 때문에꼬마가 불러야 노래 부르다가 않 맞아도 총에 맞는 장면. 극 전체를 노래로만  채우려 넘 무리 하지 않았나 한다.


 

4. 이건 뭐지? 장발장 너무나 심각하게 나는 누구인가?” 부르고 마지막 대사 나는 누구인가?” 하자 옆에서 우리의 순진남 마리우스, 조그맣게  장발장하는 장면.

 

 

5. 어지러운 클로우즈업 카메라: 노래 부르는 배우 얼굴 표정 잡는다면서도 카메라가 너무 자주 흔들릴때마다  런닝맨 생각나게 한다.


 

억지로 만든 의문점들과 나름 감동적이 었던 몇 장면들

 

1. 극에서 이빨이 2개나 뽑힌 Anne Hathaway 발음이 너무 좋다. 틀니? 어쨋든 Anne Hathaway 직장을 바꾸고 맡은 (?) 끝내고 절망의 노래를 부를때 울뻔 했다.

 

2. 장발장의 힘의 원천은 결국 X-man 이었단 말인가?

 

3. 혁명군과 정부군 사이에서 까페 테이블에 앉아 사랑을 속삭이다 황급히 도망가는 젊은 연인이 의미하는건 ?


    1. 혁명은 무슨사랑이 최고다

    2. 마음은 코젯이란 콩밭에 가있는 마리우스가 환각이다.

    3. 시가전은 역사적으로 관심도 중요성도 없었던 사건이다.

    4. 전쟁중에도 장사하는 넘들 있다.

 

4. Eponine 비를 맞으며 신세 한탄 할때 죽어 가지만 않았다면 에포닌이 코젯의 쪽지를 마리우스에게 전해줬을까? 한편의 막장 드라마가 가능했을 텐데. 나이 드신 3명보다 젊은 친구3명의 노래가 듣기 훨씬 편했던 점으로 보아 뮤지컬도 나름대로 재미 있을듯 하다.

 

5. 장발장이 죽을때 다시 나타난 Anne Hathaway 함께 노래 부를때. 역시 우먼은 죽지 않아.

 

6. 그냥 남녀의 사랑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역사적 사건과 이야기가 맞물리면 왠지 무게 있고 뭔가 있어 보이는 . “써니처럼 그래 그냥 있어 보일려구 데모 장면 끼워 넣었다면 모를까 원작자가 이야기 하고 싶었던 역사 인식을 영화로 보여주기엔 무리였던듯 하다. “스카우트 그런면은 오히려 기억에 남는다.

 

 

나의 무식함들


  1. 문학 - 레미제라블 스토리가 장발장의 사건과 촛대 사건이 전부인줄 있었던 .  그리고 저자 빅토르위고랑 발자크랑 헸갈렸다,
  2. 역사 - 프랑스 혁명과정이 복잡 했나 . 총싸움이 시끄러울까봐 창문 닫는 동네 아줌마가 있는가 하면 마리우스가 혁명 불장난에 가담 했었는데도 마리우스네 가문은 끄떡 없다. 이걸 이해하려면 역사공부가 필요 .
  3. 음악 배우 노래와 (특히 장발장과 자벨) 반주 음악이 서로 음정이 않맞는 처럼 들렸다. 내가 음치인듯.

 

블러그 하느라 발견한 흥미로운 사실들


  1. Hugh Jackman 뮤지컬 배우 였다.
  2. 영국작품이라 호주 배우들이 많다.

 

가장 도전이 되는 장면들


  1. 남의 무고함을 풀어주려고 정체를 드러내는 장발장. 같으면 기도응답(?)이네 하며 감사하며 모르는 척하며 그냥 살아가지 않을까?
  2. 딸이 사랑한다니 그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생고생을 다한다. 사위 사랑은 장인 사랑... 가능한 일인가?
  3. 자식을 위해 이빨을 뽑는다. 그것도 2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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