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을 위한 신학적 미학 우리시대의 신학총서 5
리차드 해리스 지음, 김혜련 옮김 / 살림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현대 교회는 은근히 미적 요소들을 질식 시키고 있다 
-신이 아름답지 않았다면 결코 신을 믿지 못 했을 것이다. 
-치열한 창조적 고뇌가 없는 미학의 싸구려 베낌은 정형화된 죽은 미를 강요 할뿐이다. 
-미란 진리와 선과 연결되어야 한다. 즉 진리이지 못하고 선하지 못한 미학이란 왜곡된 것이다. 

등등의 꽤 도전적인 내용들로 가득찬 이 책은 그동안 한국교회를 다니면서 답답하고 지루한 이유를 영성부족에서만 찾고 이원화된 수도원 신앙과 다른것은 거의 무뇌아적으로 세속적인것으로 간주하는 싸구려 신앙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복음의 전파가 입으로하는 선포에만 있고
삶으로 증인이 되는것은 등한시 한다면, 
세상끝의 의미가 수치적으로 정확하게 어느 특정 종족의 몇%의 인구가 입으로 말하는 신앙고백에만 있고
일상을 살면서 작은 아이에게 냉수 한 그릇 주는것, 벽돌 하나 쌓는것, 아침 햇살 한자락에 감사 하는것등을 등한시 하거나 비웃는다면,  
냄비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지난 2000년 동안 뭐했냐며 이제 곧 종말이며 끝장을 보고 싶다면서 편협하고 참을 수 없는 가벼운 신앙이 전부인줄 착각하고는
그 2000년 동안 치열하게 일상에서 녹색과 백색의 순교의 삶을 이름없이 조용히 살다간 신앙의 선조들을 무시한다면,  
그리고 대략 120년이면 누구에게나 개인적 종말이 있다는 사실을 무시한다면,
주님만 바라보고 나아가면 그외의 나머지 과정은 얼마든지 무모할수 있고 실수도 다 용납된다는 자기 정당화에 집착하고
아전인수격이고 유아독존적인 태도로 자기 들보는 보지 못하고 비판하는 자를 믿음부족, 기도부족으로 매도 한다면, 
그리고 지상명령이라는 구절의 "가서", "침례를 주고", "제자를 삼아", "가르쳐" 만 강조 하면서
"주님이 분부한 모든것"- 이땅에 충만하고 번성하라는 창조명령을 포함한 모든것-을 "지키게 하라"는 무시한다면, 

나중에 "주여 주여" 하는자가 되지는 않겠지만 혹시 주님을 왜곡한 부분때문에 부끄러워 하지는 않을까?
그전에 이런 책도 있다는걸 알기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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