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사이드
존 리 행콕 감독, 산드라 블록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blind side  : 사각, 약점, <럭비> [상대 팀]을 블라인드 사이드로부터 공격하다. 

그러고보니 제목이 멋진데...  

-줄거리: 한 완벽한 백인가정이 흑인학생 하나를 입양해서 미식축구 스타로 키웠다.

  진짜 사진보다 일단 영화에선 백인가정이 주인공  

-거짓말 같은 사실: 십대 딸과 어린 아들을 둔 부유한(매우) 백인가정 (Tuohy's) 이 흑인 청소년 (Michael Oher) 을 입양해서 한 집에 산다.  

-영화화 될 수 있었던 금상첨화 같은 사실: 이 흑인넘이 뛰어난 미식축구선수가 된다.  

-이해가 잘 안되는 것: 입양한 동기 

-이해가 잘 안된다는 뇬넘들에게 산드라 블럭이 해주 는 말: Shame on you!  

 물론 "넌 찌질거려라 난 상 탔다"라고 보는 넘들도 있겠다.

-사실: 2003년 테네시 주 고등학교 미식축구 division 에선 이미 꽤 알려진 선수인듯. 정식 입양은 2004년에 이루어 졌다. 물론 정식입양 전부터 가족같이 살게 되었겠지. 사실 Tuohy네 같이 잘 사는 넘들이 뭘 더 얻기 위해 입양했다는건 억지추측인듯 하다. 인종차별주의적인 가정에서 자라난 한 부유한 백인 아줌마의 양심에 대한 보상심리였을까?  

-충격적인 사실: 난 어느새 동화를 보고 비웃는 오염된 어른이 되었구나. 나 자신부터 헐리우드 딴따라들이 그리는 스포츠, 섹스, 스크린에 넘 익숙해 져 있었구나. 동화같은 사실은 음모니 조작이니 하며 무시한다. 자극적이고 비도덕적일 수 있는 상황은 금방 사실로 탈바꿈 한다. 이땅에는 정말 순수하게 불쌍한 이웃을 돕고 싶어하고 도움을 서로 주고 받으며 아름답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 미국 중부 백인들의 부자동네에 가면 말이다. 미디어에서 볼수 있는 반 인륜적이고 자극적인 사건들 만큼이나 아름답고 순수한 이야기들이 있구나. 미국 중부 백인들의 부자동네에 가면 말이다. 세상은 믿을수 없는 넘들 만큼이나 믿을 수 있는 넘들도 있을 수 있겠구나. 미국 중부 백인들의 부자동네에 가면 말이다. 물론 "아동심리"를 얼핏 "야동심리"로 보는 400마리 goat를 타고 다니는 넘도 있다. 미국 서부의 동양인들 도시에 가면 말이다. (뭔 상처가 있는지 여기에 알레르기 과잉반응을 보이는 넘들도 있다.)

 동화속 동화읽기

-Tuohy가 사는 부자동네에서 몇시간만 가면 흑인 슬럼가. 그곳에 대한 어떤 관심도 없다가 갑자기 자기 동네에 나타난 추위에 떠는 배고픈 덩치큰 흑인아이를 보자 바로 도와준다. 왜냐면 그동안 불쌍한 사람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책으로 TV로 영화로 보던 그런 계층의 인간이 바로 눈앞에 나타났다. 하지만 놀라지 않는다. 그동안 미디어로 많이 외계인을 봐왔듯 바로 도움의 손길을 줄 뿐이다. 왜냐면 세상에는 그냥 비사회주의적인 착한 사마리아인도 있으니까. 성공주의 신학에 물든 미국 중산층 어저꾸 저쩌구 하기엔 왠지 18불짜리 샐러드와 두대의 BMW, 48개의 프랜차이스 앞에서 초라해 지는 나를 느끼게 하는 영화지만 말이다.

 검기를 압도하는 크기

-그니까 천암함 사건이나 타블로 사건이나 스스로를 Blind side에 밀어 넣지말자. 그 동화가 사실이라면 말이다.  

 콩으로 메주를 쑨데자너 

-그니까 나사렛 예수와 케리그마의 예수의 연속성에 따라 누가 Blind side에 있는게 결정된다는 거자너. 이건 또 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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