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똥 민들레 그림책 1
권정생 글, 정승각 그림 / 길벗어린이 / 199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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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내용 쓸때는 자기한테 스스로 말하므로 반말로 씁니다.)

 나는 이 책을 읽을 때 이 책 이름이 "강아지똥" 이라는게 너무나 우스웠다. 그래서 나는 머 이 책이 지금 우리나이 청소년 시기때 읽으면 어린 아이들의 심정이나 마음 등.. 머 이런 것을 일깨워 주려고 한 것인줄 알았는데. 책 제목과는 전혀 무관했다.

 나는 이 책을 읽은 후 "나는 어느 누구한테 도움이 되는 존재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 나오는 말중 대충 '야. 강아지똥아. 내가 이렇게 예쁘고 아름답게 자랄수 있었는 이유는 바로 너 같은 거름이 내 옆에 있어 줬기에 가능했단다. 만약 니가 없었으면 나는 허늘허늘한 쓰레기 같은 존재의 꽃일거야' 대충 이렇게 말했던 거때문에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이 말을 처음 봤을 때 나는 다시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다. 나는 누구한테 도움이 되어주는 존재인가? 라고.. 생각해보니 나는 "아무누구한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존재" 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갑자기 이 생각을 하니 갑자기 내가 소외된 느낌을 받았다. 내가 생각 하는 도움을 기꺼이 말해야, 여러명의 친구를 도운적이 있었다. 부모님의 자식으로서 마땅히 할일을 한적이 있다. 선생님의 제자이기때문에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 머, 게임상의 친구를 잘 달랬다.  등등 이런것 등등.. 이런 것들은 도움이 주는게 아니고 도움이 되어주는 것 이라고 생각했다. 다시 말하자면 내가 도움을 주고 싶어서 준것이 아니고 도움을 줄 의도가 없이 도움이 되어 준 것 뿐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나는 이점을 빨리 깨우치고 앞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잘 도와줄수 있는 사람이 되야겠다고 생각했다. 보충으로 말하자면 솔직히 나는 이런말 이런 글 무지하게 많이 쓰고 읽었다. 하지만 몇일후나 몇시간 후면 나의 기억은 전부다 망각되어 나는 더이상 도움을 주려고 한 적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나보다 하찮은 똥은 민들레에게  이렇게 자기 한 몸을 바치는데...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지 못할까? 아니 사실 똥이 나보다 더 가치 있는 존재일수도 있다. 단, 가치는 사람들 각각 인정 하는 것이지만... 앞으로 나는 다시 생각하면서 많이 반성 하면서 일에 신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지금 자신의 모습을 모르거나, 또는 자기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존재인지 무슨 역할인지, 아니면 자기 인생에 있어서 자기가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많이 유익할 것이다. 제목처럼 참 단순한 이야기이지만 재미도 있고 어린아이때의 순정으로 다시 돌아갈수있을뿐더러 자기의 모습을 일깨워 줘서 좋은 책이라고 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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