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세상 끝에서 외박 중 - MBC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 김진만 PD의
김진만 지음 / 리더스북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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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전 티비 채널을 돌리다, 한 프로그램에 끌려 몰입해서 보던 기억이 난다..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이었다..

따분하고 지루하다는 이유로 다큐류는 절대 챙겨보지 않았었는데.. 그날은 방송이 끝날즈음 처음부터 보지 못한게 몹시 아쉬웠었다..

이 책도 그렇게 만났다..

표지가 눈에 띄어 펼쳐보게 된..

다큐 아마존의 눈물, 남극의 눈물을 제작한 김진만 피디의 책~

아마존과 남극을 오가며 느꼈을 가슴뛰는 순간들의 경험들을 들려주고 있는데..

촬영중 있었던 에피소드들, 오지에서 촬영의 어려움..생명에의 따뜻한 시선이 마치 다큐 영상처럼 쫙 펼쳐지는 느낌이었다..

문득.. 작가는 지금 세상 어디쯤에서 외박 중일지 궁금해진다.. 어느 곳이든 그의 행복 마인드로 아름다운 이야기 많이 전해주길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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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산보
다니구치 지로 만화, 쿠스미 마사유키 원작 / 미우(대원씨아이)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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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동안, 시간을 거슬러 몇년 전으로 되돌아 간 기분을 느끼게 한 책.

 

그때 우리 가족은 일본에서 근무하게 된 아이 아빠를 따라,

잠시 도쿄에서 머물렀었다.

 

아는 사람 없는 이국 땅에서... 그리고 딱히 할 일이 없었던 아이와 나는

남편이 출근한 뒤면 무작정 동네 구경을 다니곤 했다.

 

정해진 목적지 없이 "오늘은 이 쪽 골목으로 가볼까?"하며, 길을 들어서서

예쁘게 가꿔진 집앞 미니 정원에 감탄하기도 하고,

작은 동네 잡화점에서 신기한 소품들을 구경하기도 하고,

그러다 힘들면 우연히 찾게 된 놀이터에서 그네타며 쉬기도 하고...

 

책 속 주인공의 '우연한 산보'에 같이 동행하다 보니,

그 때 그 빛났던 순간들이 하나하나 떠올랐다...

 

잠시 동안의 타국에서의 삶... 그땐 그 하루하루가 한없이 좋기만 하진 않았는데,

역시 지난간 시간들은 다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빛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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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나를 응원한다 - 평생 흔들리지 않을 자신감 회복 프로젝트
마리사 피어 지음, 이수경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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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고를 때 어떤 점에 끌리시나요?

이름있는 저자, 산뜻한 표지?

저는 아무래도 책 제목에 심히 끌리는 스탈인듯 싶어요.

 

  이 책도 그렇게 손에 들게 되었지요~

"나는 오늘도 나를 응원한다."

 

  어릴땐 다른 누군가로 인해 행복해 질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소심하고... 우울하고... 자존감 낮은 나이지만...

누군가 옆에서 잡아준다면 행복한 삶으로 초대받을 수 있을거라고...

 

  하지만... 어느덧 나이가 들고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네요.

행복이란 누가 가져다 주지 않는 거라는걸...

힘들고 어렵지만... 내가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걸...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마음이 잘 해내지 못하는 행복 만들기를...

이제 이 책과 함께 꼭 성공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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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알라딘 매냐라고 얘기하고 다니는 나는...

"알라딘 ONLY" 한정 상품에 집착 아닌 집착을 하는 편이다.

 

  지지난달에는 알라딘 노트를 증정품을 받기 위해서,

지난달에는 셜록 북엔드를 손에 넣기 위해

책을 한번 구입할때 꼭 5만원 이상을 맞추곤 했다.

 

  지난주에도 원래는 책 몇권만 구입할 계획이었는데,

가문비나무 펜홀더 증정 행사에 혹해서

계획에 없던 책들까지 추가로 구입하고 말았다.

 

  덕분에 훨씬 얇아진 나의 지갑~ ㅠㅠ

하지만 책상 위에 예쁘게 놓여 있는 펜홀더를 보니 약간의 만족과 조금의 위안이 되는 듯하다.

오랫동안 내 책상 위를 지켜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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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의 권유 - 시골에서 예술가로 산다는 것
장석주 지음 / 다산책방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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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2013이라는 숫자가 낯설기만 한데, 어느새 올해의 1/3이 훌쩍 지났다. 정신없이 흘러간 시간들을 돌이켜보니, 우리 현대인들의 일상은 너무도 바쁘고, 복잡하기만 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던 차에 바쁜 나날에 쫓겨 사는 우리에게 고요한 시간을 찾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을 발견했다. 장석주의 ‘고독의 권유“

  시인이자 비평가이며 독서광인 저자는 바쁘게 살던 서울생활을 뒤로 하고 경기도 안성에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시간이 날 때마다 나무를 심고 2만 권이 넘는 책까지 작업실인 ‘수졸재’에 옮기고 그곳에서 시를 쓰고 책과 더불어 살며, 자연 속에서 단순함과 느림이라는 삶의 지혜를 터득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고요란 혼자 있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물이라고 이야기한다. 그가 고독을 권유하는 것은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서 존재의 심연에 이를 수 있는 까닭이다.

  잠시 삶의 보폭을 늦추고, 단순함과 느림의 미학을 즐기며 사는 저자의 삶을 들여다보며 내밀한 나와의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


  책 속의 빛나는 한 줄 : ‘늘 꽉 찬 상자보다는 빈 상자에 더 마음이 끌린다. 더욱더 나를 비우려고 애쓴 것은 그 때문이다. 더 많이 비우면 비울수록 꿈과 욕망의 자리는 더욱 커질 테니까. 삶은 풍요로워질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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