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무선) 보름달문고 44
김려령 지음, 장경혜 그림 / 문학동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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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를 찔린 기분.. 별다른 기대없이 펼쳐든 책에서, 뭉클하고 찡한 감동의 쓰나미...

얼마전 읽은, 김려령 작가의 신작 '너를 봤어'를 읽기 전이었다면, 아마 큰 기대를 품으며 책읽기를 시작하지 않았을까 싶다. 작가의 첫 '성인소설'을 표방한 '너를 봤어'를 읽으며 아주 조금 실망을 한 탓에, 이 책을 덤덤하게 펼칠 수 있었다.

더욱이 도입부를 읽으며, 이 책의 장르는 '명랑 동화'쯤 되려나 하고 생각했는데, 왠걸 읽어 나갈수록 반전의 스토리와 감동의 메세지가 숨어 있다.

이 책, 그리고 그 간 읽었던 작가의 다른 책들 속의 인물들을 떠올려보니...

어쩌면 작가에게도 남모를 상처가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느닷없는 시나리오가 머릿속에 펼쳐졌다.

책 속 주인공으로 나오는 작가처럼, 아픈 상처를 지녔지만.. 글이라는 매체를 통해 그 슬픔을 긍정적이고 낙천적으로 승화시킨 것은 아닐까 하고...

작던 크던 누구에게나 각자 나름의 고민과 슬픔이 있게 마련이다. 그럼에도 희망을 품으며 오늘과 내일을 살아 나갈 수 있는 것은, 책 속 '건널목 아저씨'처럼 아픔을 다독여줄 누군가가 옆에 있어주기 때문일 것이다.

TO. 내 삶 속 '건널목 아저씨'들에게...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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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양장)
김려령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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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를 찔린 기분.. 별다른 기대없이 펼쳐든 책에서, 뭉클하고 찡한 감동의 쓰나미...

 

  얼마전 읽은, 김려령 작가의 신작 '너를 봤어'를 읽기 전이었다면, 아마 큰 기대를 품으며 책읽기를 시작하지 않았을까 싶다. 작가의 첫 '성인소설'을 표방한 '너를 봤어'를 읽으며 아주 조금 실망을 한 탓에, 이 책을 덤덤하게 펼칠 수 있었다.

 

  더욱이 도입부를 읽으며, 이 책의 장르는 '명랑 동화'쯤 되려나 하고 생각했는데, 왠걸 읽어 나갈수록 반전의 스토리와 감동의 메세지가 숨어 있다.

 

  이 책, 그리고 그 간 읽었던 작가의 다른 책들 속의 인물들을 떠올려보니...

어쩌면 작가에게도 남모를 상처가 있는 것은 아닐까 라는... 느닷없는 시나리오가 머릿속에 펼쳐졌다.

 

  책 속 주인공으로 나오는 작가처럼, 아픈 상처를 지녔지만.. 글이라는 매체를 통해 그 슬픔을 긍정적이고 낙천적으로 승화시킨 것은 아닐까 하고...

 

  작던 크던 누구에게나 각자 나름의 고민과 슬픔이 있게 마련이다. 그럼에도 희망을 품으며 오늘과 내일을 살아 나갈 수 있는 것은, 책 속 '건널목 아저씨'처럼 아픔을 다독여줄 누군가가 옆에 있어주기 때문일 것이다.

 

 TO. 내 삶 속 '건널목 아저씨'들에게...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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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쪽 눈을 질끈 감고...

두근거리는 맘으로 선정 명단을 훑어 내렸다.

 

아니, 굳이 아래까지 훑어 내리지 않아도 되는 거였다.

명단을 이름의 가나다순으로 정렬 되어 있었으므로

그 안에 내 이름이 있었다면 당연 윗쪽에 자리하고 있었어야 하니까... ㅠㅠ

 

고로... 나는 떨어진 것이다.

기다리고 고대하던 "알라딘 신간서평단 13기"에서...

 

어릴적부터 책읽기가 그냥 좋았다.

특별히 잘 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없었던 나는

그저 이야기 속의 친구들과 만나는게 유일한 재미였지 않았나 싶다..

 

그냥 그렇게 취미이며 삶의 일부였던 책 읽기에

열심을... 욕심을 내보고 싶어졌다.

무언가에 온 맘을 쏟아보고 싶은데,

그 무엇이 이왕이면 내가 좋아하는 일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알라딘 신간서평단 13기에 도전하면서, 은근 기대하는 맘이 컸었나 보다.

서운한 마음이 이토록 큰 걸 보면...

한편 생각해보니, 리뷰(라고 하기에도 부끄러운...)라는 걸 쓰기 시작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내가 읽어봐도 아직은 넘 설익은 글들임을 인정한다...

 

13기가 아니면 다시 14기에 도전하면 되는 거야.

6개월 후에 다시 주어질 기회를 위해, 다시 열심히 준비해보자... 아자 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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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 정유정 장편소설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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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명 내가 본 것은 활자들이었는데, 내 눈에 들어오는 순간 영상으로 전환되어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졌다.

 

  역시 작가 "정유정"의 힘...

 

  작가의 신간이 나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얼른 사두었지만... 책장을 펴기 까지는 꽤 시간이 걸렸다. 전작 '7년의 밤'에 대한 감동이 너무 커서, 이 책이 줄 감동을 100퍼센트 받아들이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 아닌 걱정을 했었던 까닭이었다.

 

  몇 페이지 읽지 않고서도, 그간의 소심한 우려가 얼마나 바보스런 일이었는지 깨달았다. '7년의 밤'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사로잡았으며, 정말 오랫만에 밥 먹는 동안에도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했다.

 

  꽤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데도, 그 인물들의 상황과 감정을 입체적으로 그리고 있어서... 그 한 명 한명에게 감정이입 되었다. 더욱이 개들의 감정까지도 섬세하게 표현하여 그들의 사랑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처절한 슬픔이 오롯이 전달되었다.

 

  책장을 덮은 지금에도... 여운이 너무 깊어 며칠간은 쉬이 잠들지 못할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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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싹 2013-07-22 0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짧지만 강한 리뷰네요.~~

책읽는밤~★ 2013-07-22 08:58   좋아요 0 | URL
알라딘 서재 시작하고 첫번째 처음 달아주신 댓글이에요~

일어나기 싫었던 월욜 아침이었는데, 잎싹님의 댓글 덕분에...
오늘 하루가, 일주일이 반짝반짝 빛날듯 해요..
감사합니다~ ^^
 
너를 봤어 - 김려령 장편소설
김려령 지음 / 창비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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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득이'로 잘 알려진, 김려령 작가의 첫 '성인 소설'

 

  주인공 '정수현'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중견소설가.
하지만, 그에겐 감추고 싶은 가정사가 있다.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와 형, 끊임없이 돈을 요구하는 어머니...

 

  내가 지향하는 삶과, 내게 주어진 환경 사이의 간격이 너무나도 클때
더욱이 그것이 내가 평생 함께 가야할 '가족'이라는 이름의 문제라면
그 사이에서 얼마나 처절하게 슬프고 힘들고 아플까?

 

  수현의 아내가 자살하게 된 결정적 동기라든가
마무리 부분에 수현이 자신을 놓어 버리게 된 이유들이
"정말 그럴수 밖에 없었겠다"라는 공감이 되지 않아
지인들에게 '강추' 하지 못할듯 하다...

 

  하지만,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글쓰는 모습들을 통해
김려령 작가도 '너를 봤어'를 이렇게 치열하게, 온 힘을 다해 썼으리라 짐작되었다.
A4 한장 한장을 채워갔던, 작가의 글쓰는 시간을 맘으로 응원한다...

  김려령 작가의 다음 작품이 나올 그 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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