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뢰도 1
검류혼 지음 / 명상 / 2000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친구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이었다. 표지가 너무 의미심장하고 신비스럽게 느껴져서 책의 첫장을 펴기도 전에 은근히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비뢰도' 라는 것은 무공의 고난이도 기술 중의 하나였다. 굉장히 빠르고, 간단해 보이지만 효과는 만점이었다. 게다가 이 책의 주인공인 '비류연' 같은 미소년이 이 기술을 쓴다면 당연히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이 '비류연'은 괴짜사부의 밑에 들어가 온갖 집안일과 잡일 등 힘든일을 한다. 하지만 그만큼 실력이 놀랍도록 빨리 늘어서 나까지 덩달이 기분이 좋았다. 평소 미소년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이런 기호가 정말 기분좋았다. 지금 비뢰도 라는 책은 12권까지나 나온 굉장히 긴 판타지 무협 소설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읽고 읽어도 지루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리고 비류연이 변신술을 해서 사람들의 사부가 되었을때는 정말 나까지 걱정 되었다. 하지만 역시 주인공 답게(?) 끝까지 들키지 않고 나름대로 그것을 즐기면서 일을 마무리 짓게 된다. 그 때는 정말 안도했었다. 게다가 그 역시 아이들의 사부노릇을 하면서 그대로 무공도 더 늘게되니 이건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었다. 잘생긴 얼굴에, 띠어난 무공.. 덤으로 환상의 가야금 솜씨까지 두루 갖춰진 비류연의 모습을 나름대로 상상해 보았다. 이건 정말 절로 기분 좋아지는 일 아닌가? 앞으로 12권 꼭 다 볼 생각이고 언제나 비류연이 무사히 잘되었으면 좋겠다. ^ 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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