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
유홍준 지음 / 창비 / 199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읽고 문득 지은이가 '남도다사 1번지' 라 부르는 강진과 해남 일대에 가보고 싶어졌다. 멋지고 생동감 있게 서술해서 인지, 그래서 인지는 잘모르겠지만 강진과 해남은 정말 나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왜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명당을 놔두고 외국여행이니 뭐니 하면서 비싼 돈을 낭비하는 것인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처음 월출산의 매력에 빠져들엇을때는 잘 헤어나오지 못할 정도였다. 내 나름대로 월출산에 대해 상상을 해 보니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은 느낌이었다.

그 웅장하고 그림같은 자태! 난 평소 등산하는 것을 귀찮아 했었지만 월출산이라면 단걸음에 뛰어갈 수 있을것만 같았다. 그리고 월남사터와 만났을때는 조금 쓸쓸한 기분마저 들었다. 정수사 라는 절에서 보내온 달력의 긤에서 월남사터의 3층석탑을 보았었다. 웬지모르게 쓸쓸한 느낌이 드는 것은 주위에 같이 있던 월남사라는 친구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하지만 무위사는 월남사터에서 와는 사뭇다른 느낌이었다. 단아하고 평온하고 또 한편으로는 우아한 매력을 느끼는 무위사. 이런 절에 있으면 더러웠던 마음까지 깨끗하게 정화될 것 같았다. 평소에 강진과 해남에 대해서는 잘 알지도, 거의 들어본 적도 없었는데 이 책으로 강진과 해남에 많은 기대를 가지게 되었다. 꼭 한 번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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