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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과 밤배 - 상
정채봉 지음 / 까치 / 1998년 12월
평점 :
절판
난나는 이렇게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시작한다고 하였습니다. 한창 에민하고 상처받기 쉬운 성장기때 이렇게 험난한 많은 일 들을 겪었는데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난나가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그에 비해 나는 난나에 비해 훨씬 좋은 환경에서, 훨씬 편한 생활을 하고 있는데고 이렇게 게으름만 피고 있는 것이 정말 스스로 한심했습니다. 배로 좋은 환경이라면 노력도 배로 하고, 배로 열심히 해야하는데 언제나 노력은 하지 않고 결과가 좋기만을 바라는 제 자신이 정말 부끄어웠죠.
그리고또 이렇게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가 난나 같은 처지에 놓였었다면 난 과연 난나처럼 다시 우뚝 일어설 수 있을까... 응석만 부리고 독립심과 의지력이 부족한 저로써는 도저히 난나처럼 다시 일어설 수 없을 것만 같았습니다. 전 이번에 난나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앞으로 혼자서 이 사회를 살아가려면 아무리 힘겹고 괴로웠던 과거가 있었다고 해도 거기에 너무 치우치지 말고 언제나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사라이야 말로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도 이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는 더 열심히 노력하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