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심장
캐서린 라이언 하이드 지음, 권도희 옮김 / 서울문화사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캐서린 라이언 하이드 님의 <두 번째 심장>입니다.

 

조금은 낯선 이름의 작가분이실 수도 있지만 2008년에 <트레버>라는 작품으로 이미 국내에 소개되었던 적이 있는 작가입니다.

 

2008년에는 캐서린 라이언 하이디 라는 조금은 다른(발음의 차이이겠지만요.) 이름으로 나왔네요.

 

2000년에 출간된 <트레버>라는 작품은 2001년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Pay It Forward)"라는 영화로 제작되어 개봉되기도 했는데요..

 

출연진으로는 주인공 트레버役의 할리 조엘 오스먼트(할리 라는 이름으로 국내엔 알려졌지만 헤일리가 맞습니다만..), 헬렌 헌트, 케빈 스페이시 등

 

상당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출연하기도 했죠..

 

아무튼 캐서린 라이언 하이드 님의 작품들은 꿈, 희망이 가장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따뜻한 세상으로 바꾸려는 의지가 두드러진다고 하네요.

 

그런면에서 보자면 <두 번째 심장>.. 역시도 그런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심장에 이상이 있어서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던 열아홉살 소녀 비다가 심장을 이식 받은 뒤,

 

기증자와 기억을 교감하며 벌어지는 조금은 판타지하면서도 고통을 이겨내며 세상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입니다.

 

이야기는 심장을 이식받는 소녀 "비다"와 비다에게 죽은 아내의 심장을 기증한 "리처드"를 번갈아가면서 진행되는데요..

 

비다는 19년동안 오로지 집이란 세상에 살다가 심장 이식을 계기로 세상을 나아가려 하는 이야기라면

 

리처드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내를 잃은 후, 아내의 심장을 이식받은 비다와의 만남을 통해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조금은 뻔해보일 수도 있는 내용의 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비다와 리처드를 번갈아가면서 진행되는 방식, 그리고 비다와 리처드 사이의 펼쳐지는 미묘한 관계와

 

과학적으로 설명하긴 힘들지만 분명히 벌어지는 장기 기증자와 기증받은 사람이 기증자의 기억을 공유한다는 조금은 판타지적인 설정이

 

이 책의 가장 큰 재미있는 부분이고 흥미를 갖게 만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잘 읽혔고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이어질 것인가 궁금하게 만드는 읽는 내내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두 번째 심장>을 보면서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된 것은 하루와 평범한 일상에 감사하며 살자..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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