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 평전
프랜시스 윈 지음, 정영목 옮김 / 푸른숲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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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 진리가 인간의 사고에서 나올 수 있느냐 하는 문제는 이론의 문제가 아니라 실천의 문제다. 모든 사회적 생활은 본질적으로 실천적이다. 철학자들은 지금까지 여러가지 방식으로 세계를 해석하기만 했다. 중요한 것은 세계를 바꾸는 것이다.

-1845년에 쓴 <포이어 바흐에 관한 테제> 中

 프롤레타리아로 부터의 혁명을 부르짖고 그들을 일깨우기 위해 <자본>의 집필에 인생의 대부분을 매단 남자, 영국을 제외한 프랑스,독일,벨기에,이탈리아,프로이센등 유럽대부분의 나라에서 반사회적인 공산주의자로 지목받으며 추방당하기 일쑤였던 남자,

철학자들의 실천이성을 무엇보다도 강조한 남자,

평생 찢어지게 가난하였지만 부르주아 같은 생활을 추구했던 남자

프롤레타리아를 위해 인생을 바쳤지만 그 자신은 부르주아의 한사람이었음을 인정한 남자

내가 보기에 그는 세상이 낳은 천재적인 사상가,혁명가임과 동시에 괴짜가 틀림없다.

"무엇입니까?"

잠시 그의 정신이 물구나무를 선 것 같았다. 그는 앞에서 포효하는 바다와 해변을 불안하게 떠도는 수많은 사람들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무엇입니까?"

나는 그렇게 물었고, 이에대해 그는 낮고 엄숙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투쟁이지!"

처음에는 절망의 메아리를 들은 것 같았다. 그러나 어쩌면 그것이 삶의 법칙인지도 모르겠다.

-<뉴욕 선>의 존 스윈턴과의 인터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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