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를 감명깊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어느새 제제가 되어 밍기뉴위에 올라가 밍기뉴와 속삭이고 있었고, 내가슴속에는 항상 작은새가 노래를 하고 있는것 같았다. 그리고 내 친구이면서 아빠같은 뽀르뚜가 아저씨의 갑작스런 죽음에 가슴이 저미어오고 눈시울이 뜨거졌었던 기억이 난다. 나에게 수년만에 그 아름답고 순수한 동심을 선물했던 어린 제제가 다시 돌아왔다. 햇빛사냥은 어린아이에서 소년이 된 제제의 이야기 이다.제제는 가슴속의 작은새를 날려보내고 밍기뉴와 헤어진체 새로운 가정으로 입양을 오게 된다.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언제나 외롭던 제제는 어느날 밤 꾸루루 두꺼비, 아담을 만나게 되고 아담을 가슴속에 품은 채 서로 공감하며 외로움을 이겨낸다. 그리고 제제에게는 항상 천사같은 마음으로 제제를 이해해주고 돌봐주는 파이올리 수사님과 비록 자신이 만들어 낸 상상이지만 루이스 아저씨가 있음으로써 순수한 영혼과 용기를 가진 아름다운 청년으로 자라나게 된다. 1편에서나 2편에서나 '왜 아이들은 철이 들어야만 하는거죠?' 했던 개구쟁이 제제가 자신감이 넘치는 소년이 되어 가슴속에 품었떤 꾸루루 두꺼비 아담과 작별하고 사랑에 눈을 뜨게되어 루이스 아저씨와 작별을 하게 된 후 자신의 새로운 인생을 찾아 떠날 즈음엔 어찌나 가슴이 뭉클했던지.. 그리고 재밌던점 하나! 햇빛사냥에서 역시 개구쟁이 제제의 활약은 대단하다! ㅋ 개구쟁이 제제 장난때문에 읽는 내내 어찌나 또 가슴이 조마조마 했었는지 ㅋㅋ그리고 저자의 글솜씨! 바스콘셀로스의 문체가 풍경과 제제의 마음을 묘사하는 부드러운 문체에 , 현실적인 그 뭐라할까.. 상투적인 표현이라고 하나? 그런 부분이 많이 가미되어 읽는 이가 제제의 순수한 영혼에 몰입할 수 있도록 감성을 자극하는 것같다.두서없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