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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한국계 일본인인 주인공이 일본에서 겪게 되는 달콤쌈싸름한 연애이야기

같은 일본에서 태어나 살아왔지만 단지 흐르는 피와 국적이 다를뿐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재일동포들의 길고길었던 암울한 문제에 대하여, 작중 주인공은 자신은 한국계 일본인일 뿐이다. 자신이 누구인지 본질이 중요할 뿐 국적따위는 중요하지 않다고 쿨하고 통쾌하게 규정짓는다.

우리는 고유의 단일 민족이다라며, 다른 민족을 배척하고 깔본다던지, 자신이 속한 국가와 민족에 희생과 헌신을 강요하는 사상을 강제로 심어 자기들의 영역을 보존하고 지키기 바쁜 케케묵은 국가주의와 민족주의 망령들을 우리의 머릿속에서 쫓아버려야할 때.

넓게 트인 바다와 대양처럼 멀리멀리 우리의 사상을 펼쳐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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