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빨강머리 레드메인즈 동서 미스터리 북스 32
이든 필포츠 지음, 오정환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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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지나 피터건즈라는 탐정이 등장하기 전까진 그야말로 복장이 터진다. 이북카페 모님 아니었으면 중도 포기했을지도... 작가가 전문 추리소설가가 아니라 장르 작법을 일부러 뒤틀려는 시도가 보인다는 점과 심리추리 소설의 원조격이라는 사전 정보가 있다면 그래도 꽤 재미나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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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거대한 잠 동서 미스터리 북스 125
레이먼드 챈들러 지음, 문영호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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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재미 없지는 않고 챈들러에 대한 여러 헌사들이 이해가 갑니다. 냉정한 묘사라던가 건조하고 비정하며 스타일리쉬한 문장이라던가 근데 이런 류를 좋아라 하는 남자인데도 그렇게 확 재미 있다거나 와 대단하다라는 느낌은 아닌 그냥 흔하지만 색다른DMB 리스트중 하나 느낌 기대가 너무 많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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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제 눈팅용 트위터 타임라인에서 벌어진 일들입니다....



요즘 최고로 핫한 한강님의 채식주의자가 품절 사태로 종이책 구하기가 힘들어져서인지 창비에서 전자책으로도 만날 수 있다는 안내 트윗을 올리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근데 리디북스야 대표 전자책서점사니깐 이해한다지만 교보는 조금 뜬금 없다 싶었는데... 





역시나 스피드의 알라딘 초스피드로 읍소 트윗이 날라 옵니다... ㅎㅎㅎ





ㅋㅋㅋ 알라딘과 Yes24 도 올릴려고 했었는데 140자 제한 때문에 2번째 트윗으로 밀린거였음... 

이 와중에 Yes24 트윗의 읍소 트윗도 날라오고... 







후다닥 날아온 알라딘과 Yes24 읍소 트윗에 놀랐는지 창비 트윗이 알라딘과 Yes24 소개 링크 트윗도 올렸는데... 
뒤통수가 따갑고 부담이 되었는지... 창비 트윗 계정은 그만... 결정적인 실수를 해버립니다... 두둥~

첫 트윗을 보면 아시겠지만 알라딘이라고 된 링크는 첫 트윗의 리디북스 링크 그대로 였던 것이었다!!!
Yes24 링크도 마찬가지로 교보링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링크를 확인한 알라딘 트윗의 멘붕... 알라딘 의문의 1패!!! ㅋㅋㅋ

이와중에 깨알 같은 리디북스의 애교 트윗... ㅋㅋㅋㅋㅋㅋㅋㅋ




창비의 떨고 있는 심호흡 트윗을 마지막으로 다시금 평화가 찾아 왔다는... 그런... 이야기... 

침착하게 또박또박이라니... 푸하하하하하~~~

근데... 왜... 왠지... 귀...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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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홍색 연구 셜록 홈즈 전집 1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박상은 옮김 / 문예춘추사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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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쯤 황금가지판으로 4권인지 5권인지까지 읽었었는데... 황금가지판 보다 번역이 맘에 든다... 물론 번역의 질을 논할 실력은 안되지만 훨씬 부드럽게 읽히는 느낌이랄까?
술술 잘읽히니 이번엔 마지막권까지 읽을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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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6-05-19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부분 황금가지로 많이 접하죠.
 
블러드 온 스노우 Oslo 1970 Series 1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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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한권한권 겁나 두꺼운데 번역된 시리즈도 많은 잭리처 시리즈에 빠져서 허우적 거렸기에 비슷한 중독요소가 많다는 요 네스뵈의 책들... 특히 해리홀레 시리즈는 일부러 외면했었는데 좋아하는 영화인 '펄프 픽션'과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을 연상시킨다는 이북카페 짱우유님의 추천글을 읽고 급히 읽어 봤는데 과연 느낌을 알것 같군요.

펄프픽션의 미덕이라면 다분히 장르 작법에 충실하면서도 교묘한 비틀기와 다른 장르 요소를 살짝살짝 첨가한 혼합짬뽕이 주는 기묘한 신선함 일것 같은데 이 소설에도 이런 신선한 매력이 넘칩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정보로는 요 네스뵈의 책들은 무겁고 다크한 하드코어 하드보일드쯤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책은 하드코어적이고 하드보일드하나 의외로 무겁거나 다크하진 않습니다. 성실하고 묵묵히 살인을 수행하지만 어딘가 어수룩해 보이고 타겟과 금새 사랑에 빠지는 금사빠 킬러가 주인공인것 부터가 펄프픽션적 막장 요소를 예고하더니 아니나 다를까 피로 물들이고 살인이 이어지지만 잔혹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주인공의 고단하고 외로운 삶이 묘사되나 묘하게 유머러스하게 느껴지고... 위태위태한 사랑이 묘사되나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이런 기묘한 느낌이 잘짜여진 반전 플롯과 함께 시너지를 내서 몰입감을 만들고 스토리텔링이야 뭐 워낙에 유명했으니까... 결국 그리 길지도 않은 중편 분량을 순식간에 읽어 내리게 만듭니다...

장르적 작법에 순문학적인 문장으로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적 막장 소동극을 지나고 펄프픽션적 장르 혼합짬뽕을 거쳐 슬프고 아름다운 동화로 끝나는 매력이 제대로 취향저격 입니다... (이게 대체 먼말이야? 하실 수 있지만 이런 언뜻 말안될것 같은 많은 요소가 이 짧은 중편에 상당히 조화롭게 녹아들어가 있다는게 신기합니다)

근데 요 네스뵈가 원래 이렇게 필력이 쩔어주시던가요? 전문 작가 출신도 아니고 나무위키 같은데서는 기복이 심하고 초기작은 실망스럽다는 말들도 있던데...
이번 블러드 온 스노우는 모종의 이유로 힘빼고 가볍게 실험적으로 쓴거라던데 그게 결과적으로 취향저격이 된걸까요? 제가 읽어 본 요 네스뵈 첫작품인데 전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아... 결국은 이렇게 요 네스뵈 소설에 발을 담구게 되는군요... 이 작가 책은 겁나 많은데... 다 읽게 될것 같은 예감이 기쁜것 같기도 슬픈것 같기도 한 기묘한 느낌이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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