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제이컵을 위하여
윌리엄 랜데이 지음, 김송현정 옮김 / 검은숲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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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아깝게 추리소설 따위(!)나 읽고 있냐는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일단 이책을 읽고와서 얘기하자고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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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11-18 19: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가 추리소설을 많이 읽지 않았지만, 안 읽어보면서 추리소설의 가치를 폄하하는 생각은 무시합니다.
 
[eBook] 39계단
존 버컨 지음, 정윤조 옮김 / 문예출판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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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정보 없이 읽어도 별 4개 만큼 재미 있다. 나머지 별 한개는 스릴러 소설의 창시자에게 보내는 헌사다. 고마워요 존 버컨경 덕분에 요즘 즐겁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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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킨예 2016-10-13 0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어보고 싶네요~
 
[eBook] 형제들의 궁전 - Sci Fan 제7권 SciFan 7
에인 랜드 지음 / 위즈덤커넥트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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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색이 가미된 디스토피아 SF로 호불호가 갈릴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단어는 같으나 뜻과 내용은 전혀 다른 이상한 자유주의가 넘쳐나는 우리나라에서 자유주의는 원래 이런것라는걸 짧은 단편에 제대로 그리고 재미나게 보여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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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별의 계승자 1 별의 계승자 1
제임스 P. 호건 지음, 이동진 옮김 / 아작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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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지 않은 과덕이 만들수 있는 가장 재미나고 생산적 결과물중 하나... 혹은 과학자 탐정 우주적 음모론을 추리하다... SF도 좋아하고 추리, 미스테리 소설도 좋아하는 사람에겐 최고의 소설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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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 온전한 나를 위한 혜민 스님의 따뜻한 응원
혜민 지음, 이응견 그림 / 수오서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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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에세이나 비전문가들(?)의 전형적인 힐링 서적들에 알레르기가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책도 이벤트 당첨이 되지 않았으면 안읽었을 책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읽게 되었어도 이 책을 읽으면서는 괜찮은 깨달음을 하나 얻었습니다. 바로 같은 내용이라도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결과가 너무나 크게 차이가 나게 된다는 어찌보면 아주 당연한 문제를 세삼 크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책의 많은 부분이 기존 철학서들과 심리학책에서 무수히 반복되어 언급되던 내용들입니다. 
예를 들면 책 내용중 '집착에는 사랑과 달리 내가 상대를 내 마음대로 조종하고 싶어하는 미묘한 이기심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라는 구절이 있는데 기존 책들이라면 '통제욕구' 라는 한단어의 용어로 표현할 수 있는 건데 이렇게 어렵지 않고 거부감 없도록 책 전반에 걸처 조분조분 풀어 두고 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일관되게 유지됩니다. 어렵지 않고 가르치려 들지 않고 다그치지 않고 종교적인 색채도 거의 없이 조분조분 친절한 말투로... 


마치 다정한 친구나 사람 좋은 아는 형님이 토닥토닥 등두드리며 들려주는 느낌입니다. 그래서인지 계속 책을 읽어 나가다 보면 책을 통해 말을 건네고 있는건 분명 혜민스님인데 어느 순간 사는게 이러저러해서 녹록치 않다고 말은 내가 하고 혜민스님은 그저 그랬구나 괜찮아 괜찮아만 하고 토닥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됩니다. 책 내용중에도 있는 비언어적 소통을 언어적으로 구현해둔 느낌이랄까요? 참 희한하고 신기한 느낌입니다. 

분명 책 내용은 별반 새로울게 없을지도 큰 깨달음 따위는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모든걸 개인의 수양이나 마음가짐의 문제로 생각하게 하는 책내용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SNS 로 2중 3중으로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다곤 하지만 정작 점점 더 외로워져 가는 우리시대 사람들에게 누군가 마음을 다해 다독여 주고 있다는 위안의 느낌과 그로 인해 마음이 열리는 경험은 충분히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전히 제 성향은 조분조분 풀어지는 문장보단 그냥 '통제욕구'라고 깔끔하게 설명하는게 더 좋지만 일관된 태도의 문장이 주는 힘은 상당하다는것을 느낍니다. 


문득 난 가족과 주변 지인들에게 충고와 조언만을 일삼는 꼰대 아재는 아니었던가 돌아보게 됩니다.


종교인의 잠언집 혹은 에세이에 별4개를 주게 되는것도 신기한 경험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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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코 2016-08-04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걀님 리뷰에 감동받고 갑니다.

하얀소망 2016-11-14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그래서 이 책이 그렇게 많은 분들에게 어필했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