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사회적으로 나에게 부여된 정체성이 때로 감옥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많아지면서, 여행은 내가 누구인지를 확인하기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누구인지를 잠시 잊어버리러 떠나는것이 되어가고 있다.
다른 사람을 시켜 대신 여행하게 하고 자신이 나중에 그것을 재구성하는 데에는 어떤 이점이 있을까? 바야르에 의하면 그것은 ‘어떤 타자를 감수한다는 것‘이다. 스스로 여행했을 때에는 놓칠 수 있는 것을 타인을 통해 경험하는 것,타인이 놓쳤을 어떤 것을 상상력을 동원해 복원하는 것, 이런 것들이 우리의 정신을 풍요롭게 만든다고 보았다.
<알쓸신잡>의 출연자들은 대부분 방송 경험이 많지 않은 지식인들로 구성해왔기 때문에 전문 방송인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 우리는 리얼리티 여행 프로그램이라는 낯선 세계에 말 그대로 던져졌다. 방송을 하기 전에 자신이 세계를 대해왔던 방식으로 헤쳐나갈 수밖에 없다.
미술과 관련된 여러종류의 책들의 모음....
그렇죠!!! 물론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