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ood Story - 똑똑이와 튼튼이를 위한
박향숙 외 지음 / 광문각 / 2009년 1월
평점 :
인상깊은 구절
86쪽-단호박은 맛과 영양이 뛰어난 건강에 좋은 채소예요.
탄수화물, 섬유질 및 각종 비타민이 듬뿍 들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와 허약 체질에 좋은 영양식이랍니다.
134쪽-두부의 주원료는 콩이에요.
콩에는 단백질과 필수지방산이 많아 성장기 어린이 두뇌 발전에 효과적이며 뼈와 근육 성장에 도움을 많이 준대요.
150쪽-황태는 추운 겨울에 명태를 얼리고 녹이기를 3개월 이상 반복한 것으로 살이 솜방망이처럼 연하게 부풀어 있어요.
명태는 간을 보호해 주고 피로 회복에 효과가 있는 영양식품이랍니다.
-요리가 즐거워지고 행복해지는 시간-
이 책은 모두 7개의 주제로 84가지의 요리를 안내하는 책으로 1장 <엄마랑 만든 예쁜도시락>에는 샌드위치, 튀김, 주먹밥 등으로 12개의 도시락 만드는 방법. 2장 <건강 밥상을 위한 반찬요리>에서는 멸치와 아몬드로 만드는 강정, 건과류조림, 아삭이 피클 등 12가지. 3장에서는 <엄마와 배워보는 궁중요리>로 어려울 것 같은 그러나 쉽게 설명된 탕평채, 호박떡, 약밥 등 12가지 요리. 4장 <인기 짱! 뚝닥 간식>에선 샐러드, 맛탕, 아이스크림 등 12가지. 5장 <우리 가족 영양 만점 일품요리>는 영양을 듬뿍 담은 죽, 떡, 냉채, 구이 등 12가지. 6장<요리로 떠나는 세계여행>은 중국, 태국, 프랑스 등의 요리 12가지. 7장<쿠키&케이크 파티>에서는 허니마들렌, 마늘식빵, 아몬드머핀 등 12가지 요리를 안내한다. 모든 내용은 아주 쉽고 누구나 해 보고 싶은, 해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책 표지의 안내처럼 "교육과학기술부 학교급식 선진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호텔조리과 교수님들이 참여하여 만든. 어린이들이 좋아하면서 따라 만들기 쉬운 요리 84가지. 요리과정을 예쁜 그림으로 그려서 아이들이 참 좋아해요~"라는 문구처럼 잘 구성된 즐거움, 행복감을 주는 요리 내용이다. 자녀에게 요리의 즐거움과 그 요리를 하여 함께 맛보면서 나누는 대화처럼 이 책은 예쁘다.
84가지의 요리만이 아니라 요리하기 전에 읽어보고 참고할 만한 사항, 머리가 좋아지고 감각이 발달하며, 정서적 안정과 표현력이 좋아지고 집중력, 관찰력 등이 발달한다는 내용. 제철에 나오는 식품이나 화학조미료 사용의 자제. 또, 음식을 먹을 때 골고루 맛있게 먹는다든지, 청량음료와 탄산음료는 먹지 말도록 권하고 있다. 주방도구에 대한 안내, 집에서 만드는 조미료, 소스와 잼 등도 어렵지 않게 설명되어 있다. 98쪽에서 103쪽에는 색깔이 들어있는 음식이 어디에 좋은지에 대한 안내. 뒷장에는 식품군별로 영양소가 비슷한 것, 같은 교환 단위 칼로리 안내가 있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참고가 될 만하다.
책의 장점은 84가지의 요리를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재료를 구하거나 방법이 어렵다면 쉽게 요리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요리 재료도 쉽게 구할 수 있고 만드는 방법도 사진과 그림으로 간단하게 안내하고 있어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을 즐겁게 할 수 있다. 또, 그 요리가 왜 좋은지 <엄마가 알려주는 영양 가득 음식 이야기>가 만들어진 요리 사진 아래 두, 세 줄로 안내되어 있어 요리를 먹고 즐기는데 효과를 더 좋게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요리는 영양도 만점, 행복도, 사랑도 만점이어서 정말로 똑똑해지고 튼튼해 질 수 있을 것이다.
꼭 아이와 함께 하면 좋겠지만 엄마가 즐거울 수 있는 책이다. 매일 무엇을 해먹을까? 고민하고 걱정에서 해방될 수 있다. 뷔페나 식당에서 만들어진 음식들은 먹고 나면 헛헛하다. 무슨 까닭일까 생각해보면 냉동, 냉장 음식이고 사랑보다는 영업적 이익을 위해 만들어진 나보다는 점포 주인을 위한 음식인 까닭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에 나온 방법들로 한다면 엄마들은 덜 피곤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요리는 사랑이 담겨서 가족의 건강과 어린이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