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있을 법한 연애소설

있을 법한 연애소설 - 당신이 반드시 공감할 이야기
조윤성 지음 / 상상앤미디어 / 2020년 8월

에쿠키 가오리와 하루키의 소설에 위로받았다던 저자. 이 연애소설로 수많은 타인들에게 위로가 될듯. 언제나 연애란 답없는 노릇이니까. 빈 마음을 채우고자 다가간 타인에게 가장 상처받는 쳇바퀴를 무심하게 보여준다. 극 사실주의 소설.

[100자평] 나의 미친 페미니스트 여자친구

나의 미친 페미니스트 여자친구 ㅣ 나비클럽 소설선
민지형 지음 / 나비클럽 / 2019년 5월

몰입도 잘되고 인물감도 생생하고 재미도 있는데... 제목이 아쉽다. 더 많이 읽혔으면 좋겠다. 이 시국에 맞는 이 연애소설이...

[100자평] 세계의 호수

세계의 호수 ㅣ 아르테 한국 소설선 작은책 시리즈
정용준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10월

아주 익숙한 이야기인데, 이토록 사무치게 좋을수가 있나. 문장을 자꾸 메모하게 만드는 힘.

짧은 소설이라 좋았지만 짧은 분량이 아쉬웠다. 군더더기가 없음에 매력이 있었지만 그들의 이야기가 자꾸만 더 궁금해졌다. 아, 좋은 소설이어라.

[100자평] 밤에 우리 영혼은

밤에 우리 영혼은
켄트 하루프 지음, 김재성 옮김 / 뮤진트리 / 2016년 10월

어느 외로운 밤, 고요히 읽었다. 활자가 줄 수 있는 아름다운 위로. 사랑이란 감정을 한때나마 알았던 사람들을 위한 책.

[100자평] 가재가 노래하는 곳

가재가 노래하는 곳
델리아 오언스 지음, 김선형 옮김 / 살림 / 2019년 6월

눈물이 났고, 멈출 수가 없었다. 마지막 장을 덮은 후에도 숨쉴 수 없을만큼 이 책이 그리웠다. 이 책을 향한 수많은 칭찬을 듣고 구매한지는 꽤 되었다. 불편한 학대 장면이 나올까 두려워 읽지 못했었던 과거를 후회한다. 비슷한 고민을 하신다면 걱정마시고 카야의 습지로 빠져들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