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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신지가토 BIG SCHEDULER_빅스케쥴러 - CHERI 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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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뒷판이 울어버린데다 잘 세워지지도 않습니다 ㅠㅠ 가격대비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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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고객센터 2010-12-27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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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와 정의의 조건] 서평단 알림
정의와 정의의 조건 問 라이브러리 1
김우창 지음 / 생각의나무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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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정의(正義). 대학 때부터 나를 사로잡았던 단어 중 하나다. 사람은 정의로워야 된다는 말 한마디가 마음에 박힌 적이 있었다. 그렇기에 이 책은 제목부터 끌렸다.

궁금했다. 사실 김우창이란 분이 어떤 사람인지도 몰랐지만, 우리 사회의 손꼽히는 지성 중 하나라는 그가 '정의'와 '정의의 조건'을 어떻게 정의(定意)했을지, 또 할 수 있는지 말이다. 그리고 그것이 내가 그저 막연히 생각하고 또 느껴왔던 정의나, 법의 3요소로서의 정의 혹은 동양철학이 말하는 선(善)이라던가 하는 개념과의 차이도 알고 싶었다.

책은 예쁜 표지와 깔끔한 디자인 그리고 작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나의 지적능력을 테스트하기에 충분한 능력을 갖고 있었다. 글을 읽어나가는 속도보다 이해의 속도가 느린 책은, 그것도 상당한 시간차를 내는 책은 정말 오랜만에 만났다. 만만한 녀석은 아니었다. 뭐 원하는 답을 얻는 길은 어려운 법이다.

또한 이 책의 글들은,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엄밀한 논증과정을 통해 자신의 견해를 펴나가는 글이다. 물론 가끔씩 내가 동의하기 어려운 전제를 깔고 들어가기도 하지만, (예를 들어, 한국의 경우에 전통시대로부터의 도덕적 유산에 중요하지 않았던 것은 정직성과 공평성의, 개인적이면서도 사회적인 덕성이었다. pp.30-31) 그러한 논리적 흐름을 따라가는 것 역시 제법 괴로우면서도 상당히 흥미로운 지적 체험이었다.

이 책은 확실히 내가 그동안 궁금해해왔던 많은 것들, 예컨대 정의와 시장, 정의와 법, 정의와 사랑, 이념과 유연성, 정의와 힘에 대하여 나름의 논리로 풀어가고 있다.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글을 별로 안좋아하면서도 저자의 글솜씨에 반해버릴 지경이라고나 할까.

그렇다면 나는 내가 원하는 답을 얻었는가? '정의'는 무엇인지?

적어도 읽기 전보다 나름대로 구체화되긴 한 것 같다. 그저 당위라던가 단순한 실천적 의미로서의 정의를 벗어나 희미하게나마 손에 잡힐만한 개념의 정립이랄까. 하지만, 저자가 처음에 밝히고 있듯이 문제의 답은 다시 문제가 되는 것 같다. 결국은 어느 선에서는 '이거로 하자'라고 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알면서도 모르겠는 그런 기분. 한 편의 정교한 도덕책을 읽은 것 같기도 하다.

세상은 여전히 정의를 필요로 하고, 정의를 요구하지만, 세상에는 정의롭지 못한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주변에서 '정의'를 입에 담는 사람조차 만난 적이 거의 없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사람은 정의로워야 한다고 믿고 또 그렇게 살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정의가 무엇인지는 아직도 계속해서 다듬어가야 하는 문제인 듯 하다. 내면과 외면이 일치되는 경지는 아직 요원하다.

적어도 비슷한 고민을 해보았던 누군가와 함께 차근차근 의미를 곱씹어가며, 논증을 뒤쫓아가면 다시 읽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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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이야기 2 - 변화의 힘 마시멜로 이야기 2
호아킴 데 포사다.엘렌 싱어 지음, 공경희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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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찰리의 이후 이야기가 궁금했던 것은 나만이 아니었던 것이다. 거기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랑을 받았고 그로 인해 후속편을 쓰게 되었다는 저자의 말도 놀라웠다.
본래 원편보다 좋은 후속편이 있겠냐만은 역시 이 책도 제1권이 주었던 만큼의 느낌은 아니었다. 그래도 역시 원편과 마찬가지로 읽고 나면 좀더 목표와 그 실현방법을 구체화 하고 달성을 위해 노력해야지! 하는 마음이 들게 해주는 좋은 책이다.
예쁜 박스에 담겨와서 두권을 함께 보관해두니 더 기분이 좋다.

(08.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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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30분 - 인생 승리의 공부법 55
후루이치 유키오 지음, 이진원 옮김 / 이레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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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요즘 뜨는 책인 듯하다. 여기저기 광고가 보이는 걸 보니. 제목도 잘 지은 것 같고 말이다.

이 책은 일단 일본인이 쓴 자기계발서답게 간단명료하면서 제법 쓸만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부담 없이 술술 읽기 좋은 책이다.

읽게 된 동기는, 알라딘에서 놀다가 대략의 책 소개를 통해 내용을 검색한 후, '이걸 읽고 하루 30분씩 다른 공부를 할 수 있는 의지가 생겼으면'하는 목적을 가지고 구입해서 읽었더랬다.

우선 이 책을 운명적으로 만났을 독자들처럼 생각만큼 충격적이거나 감동적이지는 않았다. 현재 본업이 공부일 뿐 아니라, 다른 공부할 여유따윈 없는 처지라 그런 것 같다. 예전에 한참 학교에서 활동하던 때라던가 취미활동에 미쳐있을 때처럼 '뭔가 열심히 하고 있긴 한데 머리는 비어가는 거 같아!' 이런 느낌을 받고 있을 때 읽었더라면 매우 효과적이었을 거 같다. 혹시 위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라면 추천한다.

물론 본업이 공부나 연구인 사람들이라도 뭔가 다른 공부(외국어라던가 평소 하고 싶던 공부)를 하고 싶은 사람이 읽으면 좋은 조언들이 들어있다. 사실 나에겐 근본적인 것보다 이러한 자잘한 팁이 도움이 되었다. 특히 이 책을 읽고 당장 책상의자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저자가 추천하는 에어론 체어는 무려 130만원이나 한다-_-;;)

이 책의 메시지는 간단하다. 어쩌면 이미 알고 있기에 그다지 감명깊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원하는 것을 얻고 싶다면, 그리고 정말 배우고 싶은 것이 있다면, 현재 상황이야 어떻든 간에 의지를 갖고 시간과 돈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 나는 취미란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앞의 문구를 '즐기고 싶은 것,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으로 바꾸면 된다) 저자 말대로 자기계발도 마찬가지라는 얘기다. 결국 공부는 평생 해야 하는 것이고, 공부하지 않고 발전이 없는 삶을 사는 것은 지금 잠시 편할 지는 몰라도 오래 행복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07.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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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남인숙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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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서는 잘 보지 않는 편이지만 종종 맘에 드는 것이 나오면 들춰보게 되는데
이 책을 사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도발적인 제목 때문이 아니라 어디서엔가 읽은 서평 때문이었다.
빨리 절판되어서 남들은 못읽었으면 좋겠다는 이기적인 호평.
또 그럭저럭 읽어볼만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있었고.
나름 요즘 방황하기도 하고 나의 앞길에 대해 고민도 하는지라 다른 책 사는김에 구입했다.
예전에 한번 제목만 보고 구입했다가 실패한 실용서가 있었지만
'여자가 여자들을 위해 쓴 책'이라는 점이 그런 고민을 접어주었다.
            
읽어보니 기대 이상이었다.
우선 좀전에 쓴대로 '여자'가 썼다는 점이 공감을 많이 하게 했다.
밤중에 읽으면서 얼마나 재밌게 웃어가며 봤는지.
예를 들자면,
"많은 여자들이 K와 비슷하기 때문에 세상의 별 볼 일 없는 남자들이 무사히 장가를 갈 수 있는 것이다. 남자들에겐 더할나위 없이 다행한 일이지만 여자들은 섶을 지고 불속에 뛰어드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라던가,
""내가 다 해결해줄게, 나만 믿어. 결혼해서 나만 의지하면 돼"라고 말한다 해도 절대 넘어가지 마라. 그건 곧 "내가 지금 네 은인이 될 테니까 넌 고맙게 생각하고 평생 나와 우리 엄마 아빠를 섬겨야해"라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라는 '아주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내용이 들어있어서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이 책의 요지는 여자들에게 "빨리 속물이 되라"는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글쓴이가 제시하는 방향과 태도에 이미 나 자신이 70% 이상 맞아 떨어진다는 점이다.
나 자신을 제일 사랑해라, 자신을 위한 목표를 가져라, TV 드라마 절대 보지 말던가 그 사고관을 초월해라, 아무하고나 결혼하지 마라, 결혼으로 도망가지 마라, 네 안의 속물(이기심)을 인정하라, 스스로를 귀족 취급해라(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해라), 스스로를 치장하고 아름답게 하라 등등.
그렇다면 나는 이미 '속물'? -_-?
내가 원래 날 제일 사랑하는데다 현실주의자에 개인주의자이긴 하다만..
            
내가 못 가진 30%는 거의 '경제관념'에 대한 것이었다.
나는 돈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충분히 벌어야겠다고 생각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너무 소홀히 생각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조금 더 절약하고, 꼭 필요하고 가장 사랑하는 데만 돈을 쓰고,
빚부터 빨리 갚고, 이미 들어놓은 장기주택마련통장에 돈도 제대로 붓기로 했다. 
            
이 책은 아주 당당하게 '남자의 조건을 비교해라. 사랑과 함께.'라고 말한다.
덕택에 지금 조금씩 안정되어 가는 내 마음을 조금 더 안정시켰다.
'나는 밝고 건강하고 예쁘고 똑똑하고 능력있는 사람이다.
누구에게 매달릴 만큼 비참하지도 않고, 남자가 없어서 못 살만큼 어리석지도 않다.'
며칠 전 이 사실을 다시금 깨닫고 나는 힘이 났고, 더이상 우울해하지 않기로 했다.
그렇기에 그를 사랑하고 있는 이 감정도 오히려 더 아끼고 받아들일 수 있었다.
거기에 이 책이 더욱 힘을 실어 주었다.
            
책은 또한 나에게 좋은 남자가 나타나면 잡을 수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좋은 남자의 기준까지 제시해 주는 친절함. 아주 맘에 들었다.
나는 나의 기준을 가지고 정당한 노력을 통해서 내 파트너를 찾기로 하였다.
그리고 거기에 어울리게 스스로 노력을 더 많이 하기로 하였다.
            
나에게 긍정적인 힘을 불러일으켜 준 이 책에 감사한다.
비록 아침에 실수로 겉표지를 조금 찢어먹고 슬퍼하는 중이지만.
마음에 들었으니 너도 My Favorite Collection에 넣어주도록 하지.

(0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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