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 전2권 - side A, side B + 일러스트 화집
박민규 지음 / 창비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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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수하고 분열하고 번식하여, 하나의 채널이 되어가는 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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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생각한다
김용철 지음 / 사회평론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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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反)부패시민혁명을 위한 삼성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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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6-09 0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캐비닛 - 제12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김언수 지음 / 문학동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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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웃기다가, 진지한 질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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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인생
김애란 지음 / 창비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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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자적한 화자’를 앞세워 ‘쿨’한 감동을 주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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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 정규 11집 Part 1. fall to fly-前
이승환 노래 / 지니(genie)뮤직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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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승환 11집 - FALL TO FLY 前 [2014]: 한 방은 아쉽지만, 그래도 여전한 클래스

 

 

이승환은 저에게 아주 특별한 가수는 아닙니다. 그의 전성기를 체감했던 세대도 아니고 특별히 그의 음악에 몰입한 시기를 보내지도 않았습니다. 사실 이승환은 저에게 '천일동안'을 불렀던 발라드 가수 정도로만 인식되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엠넷에서 방영했던 콘서트를 보고 깜짝놀랐습니다. 매우 강렬한 무대 퍼포먼스와 완성도를 보였죠. 그것을 계기로 이승환을 다시 보게 되었답니다(최근에는 다소 방정맞은 라이브가 아쉽습니다). 그 때가 2004년 즈음이었고, 이후 나왔던 앨범들은 꾸준히 들어오고 있습니다(물론 이전의 앨범들도 챙겼죠).

 

종종 스스로도 밝히듯이 이승환은 '천일동안' 이후 꾸준히 하락세입니다. 영광이 재현되지 못하고 있죠. 그럼에도 사운드를 비롯한 음악적 역량은 기대치를 항상 상회합니다. 아쉬운 건 한방일 뿐 클래스가 무너지지는 않았죠. 이번 앨범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중을 사로잡을 강렬한 한 방은 없지만, 훌륭한 질감의 사운드와 안정적인 완성도의 곡들로 앨범은 무장되어 있습니다. 이승환식 팝 혹은 발라드가 최신의 감성과는 다소 괴리가 있을지 모르지만, 이승환표를 유지하면서 꾸준히 트랜드를 흡수하는 능력은 그렇게 쳐지지 않습니다. 무조건 최신 트랜드를 쫓을 필요도 없는 것이고요. 

 

그래서 저는 '내게만 일어난 일들', '비누', '화양연화' 등의 곡들이 좋았습니다. 달달한 썸곡인 '너에게만 반응해'도 즐겁게 들었고요. 사회적으로 독해할 수 있는 'Fall To Fly'나 'Life's So Ironic' 그리고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도 선배로서의 일종의 책임의식을 가늠할 수 있는 곡들이지요. 어느덧 그의 나이가 쉰이 되었습니다(동안이지만, 그럼에도 나이는 객관적이죠).

 

전편이니 당연히 후편이 있을 것입니다. 인터뷰를 보니 후편도 녹음을 한 상태라던데, 전편의 성공여부에 따라 발표가 달렸다고 하네요. 제가 리뷰를 쓰면 대박은 필연적으로 보장이 되기 때문에 후편은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죄송). 후편은 다소 실험적인 곡들로 채워졌다고 하는데, 꼭 들어보고 싶네요. 이번 앨범 흥하길!

 

 

* 개인 별점:  (7.9)

- 음악사적 가치: 3.9/5 

- 개인적인 취향: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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