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임재 연습 (반양장)
로렌스 형제 지음 / 두란노 / 2004년 8월
평점 :
절판


“하나님의 임재연습”/ 로렌스 형제

 

 

“사실 하나님은 하나님 아닌 다른 것에서 위로받게 해달라고 구할 목적으로 그 분을 찾는 이들에게는 위로를 허락하지 않으신다네. 그분의 임제 속에서 때를 따라 자신을 희생한다는 것이 그래서 중요하지.”

그렇다. 우리는 얼마나 하나님을 이용하려 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위로를 구하는 이는 적다. 그보다 다른 일을 성공하게 됨으로서의 위로를 원한다. 하나님 안에 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의 이용아래 거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일이 라는 허울아래 자신의 성공을 그리고 있지 않은가? 그러니 하나님과의 단절은 쉽사리 풀리지 않게 된다. 하나님의 언어가 마치 외계어처럼 들리게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 끊임없이 하는 말은 결국 이것이다. 하나님의 임재연습을 통한 하나님과 나와의 1:1관계 형성과 그 속에서 가지게 되는 사랑.

교회에서 상처를 받고 교회를 떠나는 사람이 의외로 상당히 많다. 이 일의 첫 번째 책임은 상처를 준 교회가 되겠지만 그 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님과 자신의 관계 형성의 실패에서 비롯된다. 즉, 하나님으로부터 나에게 오는 믿음과 신뢰가 쌓인 자신의 신앙이 없는 것이다. 그러니 설교가 좋은 교회로, 시설이 좋은 교회로, 남들이 하라는 신앙의 길로 평행적 이동을 한다. 물론 자신의 신앙생활의 환경적 요소는 스스로 택할 이유와 권리가 있겠지만 하나님의 임재는 그렇게 환경에 연연하지 않는다. 환경에 연연하는 건 하나님이 아닌 바로 우리 자신들이다. 핑계 그만대자.

이 책은 괜찮은 책이지만 간과하고 있는 부분 또한 갖고 있다. 그것은 교회와 개인의 신앙과의 관계의 것과 신학적 연구의 필요성의 외면이다. 하나님과 나와의 신뢰와 믿음의 신앙은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기본이 사실 가장 어려운 것이며 또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그렇지만 기본이 전부라고 해서는 또 안 될 일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모두 다른 인격체로 창조했듯이 우리가 하나님께로 가는 방법은(진리는 같지만) 다양할 수밖에 없다. 진리 안에 거하는 서로의 신앙은 존중해주어야 한다.

우리는 천국으로 가는 시스템의 한 일환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스스로의 신앙을 가지고 하나님과 나와의 애틋한(죽음을 각오하는 사랑, 내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사랑, 잠시라도 떨어지면 못 견디는 사랑)사랑의 관계를 형성해서 이 세상의 여생을 함께 보내는 것이다. 그것이 곧 영향력 있는 삶의 원동력이 되고 전도의 힘이 된다. 예수님이 그렇게 사셨다.

떼쓰기 식 전도는 예수님의 것과 다분히 거리가 있다. 오히려 전도는 스스로의 힘이다.
하나님의 임재연습을 통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이하자. 하나님과 사랑에 빠지자.


추천강도: ★★★(3,0점)


07.10.30 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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