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감독의 젊은 영화

매치 포인트
우디 알렌 감독, 스칼렛 요한슨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06년 8월

<매치 포인트> 
  

신분상승을 꿈꾸며 그 길을 평탄히갔지만
사랑(혹은 신분상승을 위한 비굴한 삶의 도피처)의 탐닉 속에서의 갈등, 그리고 결국 선택은 신분상승으로.

그래서 이 작품은 큰 아우라에서의 리얼리티가 있다. 현대인의 선택의 보편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의 후반부에 사랑의 그녀가 등장한다. 댓가를 치를거라고.
그것은 무슨 말일까?
결국 그 남자가 모든 것을 잘 은폐했고 사회적 강자의 모습을 견고이했는데.

그런 삶이 과연 행복할까?
그렇지 않다는 것이 그 댓가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

남자가 두려워한 것은 익숙해져 버린 상류층의 생활이었다.
결국 그 생활이 그의 발목을 잡고 그렇게 일들을 벌일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시장경제, 돈이 최고인 이 시대에 과연 돈이 최고인가를 생각해보게 되는 베테랑 감독의 젊은 영화였다.

추천강도 ★★★

07.08.27 -일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