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피버 드림

피버 드림
조지 R. R. 마틴 지음, 이수현 옮김 / 은행나무 / 2014년 5월

조지 R. R. 마틴의 중기 걸작 장편 입니다. 혹자는 피버드림을 마크트웨인과 뱀파이어의 만남이라 칭하더라구요. 책을 읽다보면 그 평가가 너무나 적절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100자평] 세븐킹덤의 기사

세븐킹덤의 기사 - 얼음과 불의 노래 외전 ㅣ 얼음과 불의 노래
조지 R. R. 마틴 지음, 김영하 옮김 / 은행나무 / 2014년 5월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 후속편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가뭄의 단비같은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마틴 옹께서 외전도 계속 쓰실 예정이라고 하니 팬 입장에서는 정말이지 마틴 옹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우주에서 느끼는 가족의 소중함.

우주의 개척자 ㅣ 불새 과학소설 걸작선 7
로버트 A. 하인라인 지음, 안태민 옮김 / 불새 / 2014년 4월

 51년도 레트로 휴고상입니다. 본서 '우주의 개척자'는 예전에 한빛에서 나온 '시간의 블랙홀', '하늘의 터널', '은하를 넘어서'와 같은 하인라인의 청소년 SF들과 궤적을 같이 합니다. 우주로 이민을 하는 절차를 밟는 과정과 실제 우주를 여행하는 모습, 테라포밍을 하고 목성의 위성인 가니메데를 개척하는 장면을 묘사한 것들은 실제 우주로의 개척을 하게 되면 이런 모습일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사실적 입니다. 60여년도 전에 쓰여져서 세월의 흔적을 많이 느낄 줄 알았으나 몇 몇 부분을 빼면 지금 읽어도 충분 해 보입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이책이 우주에서 모험하는 천재 소년의 활약 같은 내용인줄 알았으나 다 읽은 지금은 책읽기 전의 생각과는 달라졌습니다. 이 책은 모험소설이라기보다는(분명 모험도 있지만)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가족소설이나 한 소년의 성장을 그린 성장소설로 읽혀집니다. 킬링타임용으로 처음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다 읽은 지금에는 재미와 함께 감동도 잡아낸 작품이라 생각되어집니다. 새로운 가족의 구성과 갈등, 그리고 사랑은 감동적입니다. 로버트 하인라인의 특징 중 하나인 작품내에서 등장인물의 입을 빌려 정치사상을 설파하는 부분이 없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인라인 스토리텔링의 진면목을 보고 싶은 여러 독자들께 추천 합니다.

[100자평] 우주의 개척자

우주의 개척자 ㅣ 불새 과학소설 걸작선 7
로버트 A. 하인라인 지음, 안태민 옮김 / 불새 / 2014년 4월

육십여 년 전에 쓰여진 소설이라 몇 가지 과학적 묘사들이 낡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주 여행의 현실적인 어려움, 행성을 테라포밍하고 개척, 적응하는 묘사들은 충분히 사실적입니다. 한 소년의 모험담을 통해 가족과 고향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 작품은 충분히 감동적이고 재밌습니다.

[100자평] [중고] 신 엔진

[중고] 신 엔진
존 스칼지 지음, 이수현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4년 2월

짧지만 강렬합니다! 여러모로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 합니다. 종교 SF의 범주에서 스패로와 양심의 문제 등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겠습니다.^^ 일러스트 버전으로 출판이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