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개척자 불새 과학소설 걸작선 7
로버트 A. 하인라인 지음, 안태민 옮김 / 불새 / 2014년 4월
평점 :
품절


 51년도 레트로 휴고상입니다. 본서 '우주의 개척자'는 예전에 한빛에서 나온 '시간의 블랙홀', '하늘의 터널', '은하를 넘어서'와 같은 하인라인의 청소년 SF들과 궤적을 같이 합니다. 우주로 이민을 하는 절차를 밟는 과정과 실제 우주를 여행하는 모습, 테라포밍을 하고 목성의 위성인 가니메데를 개척하는 장면을 묘사한 것들은 실제 우주로의 개척을 하게 되면 이런 모습일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사실적 입니다. 60여년도 전에 쓰여져서 세월의 흔적을 많이 느낄 줄 알았으나 몇 몇 부분을 빼면 지금 읽어도 충분 해 보입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이책이 우주에서 모험하는 천재 소년의 활약 같은 내용인줄 알았으나 다 읽은 지금은 책읽기 전의 생각과는 달라졌습니다. 이 책은 모험소설이라기보다는(분명 모험도 있지만)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가족소설이나 한 소년의 성장을 그린 성장소설로 읽혀집니다. 킬링타임용으로 처음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다 읽은 지금에는 재미와 함께 감동도 잡아낸 작품이라 생각되어집니다. 새로운 가족의 구성과 갈등, 그리고 사랑은 감동적입니다. 로버트 하인라인의 특징 중 하나인 작품내에서 등장인물의 입을 빌려 정치사상을 설파하는 부분이 없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인라인 스토리텔링의 진면목을 보고 싶은 여러 독자들께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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