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몰입 -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의 초집중력 탐구
제갈현열.김도윤 지음 / 쌤앤파커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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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의 열전 속에 우리나라는 금 5, 은 8, 동 4개로 종합 7위를 했다. 출전식을 할 때만 해도 금 8, 은 4, 동 8개로 종합 4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이루지는 못했다. 그래도 우리 국민은 메달을 딴 선수나 따지 못한 선수나 그들의 피땀어린 노고를 잘 알기에 열띤 응원을 했다. 덕분에 개최 전까지만 해도 팔리지 않을 거 같던 입장권이 예상을 초과하여 판매가 되고, 경색 되었던 북한과의 관계마저 개선의 물꼬를 트는 등 다방면에서 성공적인 평가가 나오는 올림픽이었다.

전 세계에서 내노라는 선수들이 국가의 이름을 걸고 나와 기량을 뽐내고 순위를 매기는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것이다. 여기에 금메달을 목에 거는 선수는 그 종목에서는 아마추어어 프로를 통틀어 최고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다. 이런 금메달리스트들의 노력은 당연하겠지만 그들이 금메달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에 몰입하면서 생각과 행동이 바뀌었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최후의 몰입>은 기존 여타의 자기계발서와 방향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 큰 차이점은 그간의 금메달리스트 33인을 대상으로 취재하여 '주도적 몰입'의 사례를 객관화 한 점이다. 대개 자기계발서는 2차 조사나 개인의 사레를 들어 설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에서는 인터뷰를 통해 자료를 수집했다는 점이 신뢰성을 높이는 부분이다.

자기게발서를 한두 권 읽는 수준의 독자들에게는 어떤 책이든 큰 감동을 느끼겠으나, 그간 수십 권에 달하는 책을 읽은 나에게는 그다지 새롭지는 않았다. 다만 금메달리스트들의 동기부여와 목표, 성취, 흥미, 반복적 노력 등은 동일한 과정임을 다시금 깨우치는 시간이었다.
그 배경에는 저자들이 말하는 '몰입'이 있다. 자신이 목표한 것을 달성하고자 한다면 조금씩 그 능력을 키우고 물러서지 않을 집중력이 필요하다. 그건 몸가짐, 마음가짐 모두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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