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의 정석 - 10년 후에도 변하지 않을
김원철 지음 / 알키 / 201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누구나 부자(富者)가 되는 꿈을 꾼다. 재물에 욕심이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부자가 된다면 마다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부자학이라는 학문 영역이 있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부자가 되길 원한다. 하지만 평범한 우리가 부자가 되는 길은 그리 녹록치 않다.

재산을 키우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예금이나 적금을 이용하거나 주식, 부동산 투자가 대표적이지 않을까 싶다. 개인이 노력해서 벌어들이는 소득은 가장 좋고 기본적이겠으나 부를 증식하는 방법을 말하고자 한다.

《부동산 투자의 정석》은 제목처럼 부동산 투자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누구나 집이나 땅을 사고 팔면서 생기는 차익을 얻는다는 기본적인 개념은 알고 있다. 문제는 어떤 집과 땅을 사느냐인 것이다. 이 책에서는 주택에 대한 투자가 향후에도 실효적인지, 어떤 방식으로 투자를 해야 하는지 그리고 대상별 고려해야 할 투자 포인트는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있다. 부동산 투자를 마음 먹은 이들에게 가장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책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여기에 저자가 주안점을 두고 있는 건 알려준 대로 꾸준히 실천하려는 의지라고 말한다.

 

부동산 투자를 해도 될까?

 

저자는 많은 이들이 고민하는 향후 주택 시장의 상황(인구 절벽, 혼인 가구, 다문화 가정, 고령 인구)에 대한 우려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며 향후 20년 간 부동산 투자가 유효하다고 말한다. 그 배경에는 부동산의 수급 불균형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정부의 유일한 경기부양책이 부동산이라고 말한다. 이 점에 대해서는 무척 공감하는 부분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잘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부동산 거품을 보는 눈도 가져야 한다.

 

전세 레버리지 투자를 하라

 

저가는 3,000만 원씩 4년 간 투자해서 여유롭게 살라고 한다. 여기에는 '전세 레버리지' 투자 방식을 적용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한다. 전세 레버리지 방식은 전세 보증금 상승분을 이용해 투자하는 방식이다.

 

부동산 투자 방법과 향후 부동산 시장의 다섯 가지 핵심 키워드 그리고 투자 시기와 대상별 투자 포인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수도권 부동산을 기준으로 쓰여진 책이다 보니 다소 지방의 여건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도 생각된다. 저자가 제시한 전세 레버리지 방식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그 수익률을 다소 낮게 책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 점에 대해서는 독자가 유연하게 판단해야 할 부분이다. 다만 부동산 투자를 파악하는 데 있어 우리가 알아야 할 핵심과 그 방법들을 제대로 짚어주는 책이다. 부동산 투자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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