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MBA는 무엇을 가르치는가
사토 지에 지음, 황선종 옮김 / 싱긋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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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MBA를 만나다.

  현재 경영대학원을 다니고 있어 그런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즈니스 스쿨들에 대한 소식들을 접할 때면 늘 궁금해 했던 게 사실이다. 

'도대체 그들은 어떤 공부를 하고 어떤 내용으로 수업을 할까?' 세계 각국의 내노라하는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특히나 이 책에서 소개된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와튼스쿨, 노스웨스턴 대학 켈로그 스쿨 오브 매니지먼트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그들은 강의장 안의 교육을 넘어 현장 적용으로 그 가치를 높인다. 실제 수업비용이 2년에 1억 2천만 원 정도이니 어지간히 형편이 좋은 사람이 아니고서야 입학할 엄두도 내지 못하겠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그들만의 네트워크로 세계를 움직인다.


저자인 사토 지에는 자신이 알고 있는 비즈니스 스쿨 수강생들을 통해 각각의 기억에 남는 교육과정을 담아서 이 책을 만들었다. 전체 13개 MBA의 특징을 추려 그들의 교육방법과 주안점을 만나볼 수 있게 만든 것이다.


그들의 공통점!

세계적인 MBA 교육의 공통점은 수많은 내용을 일일이 알려주며 하는 교육이 아니라는 부분이다. 학생들 스스로가 수업에 참여하고 그들의 생각을 공유하며 보다 나은 결과를 도출해 가는 과정을 가진다. 더욱이 몇몇 MBA에서는 몇달씩 실제 현장에서 실습을 통해 학생 스스로가 생각하는 경영 방식을 터득하도록 진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선행 학습과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학습자에게는 많은 가르침이 체득되지 않나 싶다.


책을 읽다보면 가끔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고 난해한 부분도 있다. 책의 분량에 비해 많은 MBA의 모델을 소개하고자 했으나 디테일한 부분까지 전체적으로 소개되지 못한 부분도 있다고 보여진다. 또한 기왕이면 각 MBA의 사진들을 포함해서 책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전반적으로 세계적인 MBA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나마 이해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된다. 우리 대학 교육의 모습도 이렇게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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