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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당신을 위한 놀면서 하는 재테크
윤지경 지음 / 흐름출판 / 2014년 9월
평점 :
"재테크"라는 말을 들으면 "돈"이란 단어가 저절로 떠오른다. 어쩌면 우리는 살면서 돈을 위해 살아가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돈을 갈구하기도 한다.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는 것도, 보다 나은 삶을 살고 교육을 받는 것도 돈에 의해서 결정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더군다나 자본주의 사회의 계급은 돈으로 인한 것이기도 하며 그 형태가 점점 고착화 되어 가기 때문에 상위계급(부자)은 영원한 부의 되물림이며 하위계급(빈자)은 영원히 가난의 되물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월급쟁이든 자영업자든 돈을 벌어서 조금이나마 늘리고 싶은 건 매한가지다. 어찌하면 돈을 잘 관리할 수 있을까 하는데서 출발한 것이 재테크 아닐까 싶다.
저자 윤지경은 스스로 놀기 좋아하고 게으르다고 얘기한다. 추운 게 싫어서 재테크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다. 재무 컨설턴트, 머니 칼럼니스트, 요가 강사로 일을 하며 멋진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듯 하다.
책의 제목에서 말 하는 것처럼 실제로 게으른 사람은 재테크를 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저자 역시 게으르다고 하지만 책 내용에서는 결코 게으른 사람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재테크를 위한 노력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어느 재테크 서적에서나 마찬가지로 돈을 벌기 위한 공식은 똑같다. 벌고 모으고 아끼며 투자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다만 그것을 위한 노력을 최소화 하고 간소화 하는 방법을 저자는 제시한다. 여러 방법들 중에서 초간편 베짱이 가계부나 Dream Account 같은 것들은 상기하고 실천하면 좋을 것들이라 생각된다.
결국 돈이란 것은 제대로 본질을 파악해야 진정한 내 것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재테크와 관련된 여러 책을 봤지만 저자가 여성이어서 인지 아님 평소에 글을 자주 쓰는 덕택인지 읽기도 쉬운 책이다. 편한 마음으로 재테크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싶다.